09/04/2026
황진수 장로님께서 요약하신 주일설교입니다.
설교 제목: 죄인에게 베풀어진 거듭된 은혜
성경 본문: 열왕기상 20장 13절 ~ 21절 8월30일2026년
하나님께서는 죄인에 대하여 오래 참으신다. 그리고 긍휼을 베푸시는 분이시다. 우리
생각에는 당장에 심판을 내려 징계를 하셔야 할 것 같은 죄인에게도 하나님은 거듭하여
긍휼과 은혜를 베푸신다. 그리고 이런 사람에게까지도 긍휼을 베푸신다는 말인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이것이 사람의 생각으로 다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이다.
I. 감당할 수 없는 절망적 상황 (본문 배경 및 아합의 위기)
● 대적의 침공과 압박: 아람 왕 벤하닷이 32명의 왕들과 거대한 연합군을 이끌고
북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를 에워싸고 압박합니다.
● 비참한 요구와 굴종: 아람 왕은 은과 금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아내와
자녀들까지 모두 자신의 것이라며 협박하고, 바알 숭배자였던 아합 왕은 변변한
저항조차 하지 못한 채 비참하게 굴욕을 수용합니다.
● 진퇴양난의 함정: 이후 아람이 신하들의 집까지 수색해 모든 재산을 약탈하겠다고
통보하자,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절대 절명의 절망적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II. 은혜와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
● 갈멜산의 기억과 완악함: 얼마 전 갈멜산에서 불의 응답으로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직접 목격했던 아합이지만, 여전히 우상숭배에서 돌이키지 못한 악한
사람이었습니다.
● 찾아오시는 구원의 손길: 마땅히 심판받아야 할 악한 아합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선지자를 보내어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며 먼저 은혜와 구원의 길을 내미십니다.
● 측량할 수 없는 사랑: 인간의 상식과 공의로는 이해할 수 없을 만큼 깊고 넓은
하나님의 긍휼은, 죄인에게 끝없이 기회를 주시어 돌이키게 하시는 하나님의
거듭된 사랑을 보여줍니다.
III. 관망의 자리에서 참여하는 자리로 (영적 당사자로서의 책임)
● 지방 고관 청년들과 7천 명: 하나님은 각 지방 고관의 청년 232명과 백성 7천 명을
동원하여 싸우게 하십니다. 이는 세상의 지도층과 기득권층이 리더십의 책임을
져야 함을 의미합니다.
● 맨 앞열에 선 아합: 과거 갈멜산에서 구경꾼이나 관람객처럼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던 아합에게, 하나님은 가장 위험한 최전방 맨 앞열에 칼을 빼들고 직접 서서
전쟁을 시작하라고 명하십니다.
● 구경꾼 신앙의 탈피: 성도 역시 영적인 싸움에서 뒤로 물러나 남의 일 보듯
구경하는 관람객이 되어서는 안 되며, 땀 흘리고 직접 뛰는 영적 전사(당사자)로서
Podium(시상대)에 오르는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IV. 두 번의 큰 승리 (하나님이 이루신 구원과 승리)
● 방심한 아람 군대의 패배: 대낮부터 술에 취해 화친이든 싸움이든 모두
사로잡으라며 오만방자하게 굴던 아람 왕 벤하닷의 군대는,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무질서와 혼란에 빠져 소수의 이스라엘 군사 앞에 속절없이 무너집니다.
● 평지 전투에서의 완전한 진멸: "하나님은 산의 신이므로 평지에서 싸우면
이긴다"며 1년 뒤 다시 쳐들어온 아람 군대를 하나님께서 두 번째로 완전히
진멸하시며, 이 모든 승리가 오직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확증하십니다.
V. 자만의 위험과 완악함 (은혜를 망각한 결말)
● 승리의 영광 가로채기: 전쟁의 승리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에도 불구하고,
아합은 이를 자신의 능력과 도량으로 착각하여 패장 벤하닷을 병거에 태우고
세상적 영예와 칭찬에 도취됩니다.
● 선지자의 경고와 완악한 반응: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의 경고("저의 생명을
대신하여 네 생명으로 갚을 것이다")를 들었을 때, 아합은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불쾌해하며 근심과 답답함 속에 마음이 더욱 완고해집니다.
● 은혜의 유한성: 토해낸 것을 다시 먹는 개처럼 거듭된 은혜를 입고도 죄악으로
돌아가는 완악함을 경고하며, 하나님의 은혜의 문이 닫히기 전에 교만을 버리고
겸손히 주님의 길을 좇아야 합니다.
결론
하나님은 완악하고 죄악 속에 방황하는 아합에게까지 끝없는 긍휼과 거듭된 기회를
베푸시어 구원의 승리를 허탈하게 맛보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그 은혜를 자신의
공로로 착각하고 자만과 불순종에 빠지기 쉽습니다. 성도는 영적 구경꾼이나 관람객의
자리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매 순간 베푸신 은혜를 깊이 감사하고 두려움과 떨림으로
믿음의 선한 싸움에 직접 참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문이 닫히기 전에 교만을
버리고 겸손히 주님의 말씀과 길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