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rch of Peace 평화의교회

Church of Peace 평화의교회 We are a Korean American Presbyterian (PCUSA) Church in Los Angeles seeking a harmonius relationship

0816
08/16/2026

0816

빌레몬서 1:10-17, 마태복음 25:20-30

0816 주보
08/16/2026

0816 주보

0809예배
08/09/2026

0809예배

고린도전서 11:20-22, 27-34 마가복음 7: 24-30

08/01/2026

0802목회서신

일본 최고의 문학상 아쿠타가와상을 있게 한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의 ‘거미줄(蜘蛛の糸)’이라는 동화가 있습니다. 석가가 지옥의 간다타를 구해주려 거미줄을 내려보내지만 줄을 잡고 올라오던 간다타가 밑을 내려다 보니 다른 죄인들도 지옥에서 탈출하려 그 갸날픈 거미줄에 매달려 있습니다. 뒤따라 올라오는 다른 죄인들에게 내려가라고 소리치는 순간 줄이 끊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기심과 구원의 조건에 대한 짧고 선명한 우화입니다.
여기서 간다타를 지옥으로 되돌린 것은 무게가 아니었습니다. 석가가 내려보낸 그 가느다란 줄은 아래에서 기어오르는 무수한 죄인들의 무게를 견디고 있었습니다. 줄이 끊어진 것은 간다타가 아래를 내려다보며 "이 거미줄은 내 것이다, 너희는 내려가라"고 소리친 그 순간, 바로 그의 손 위에서였습니다. 소리에는 진동이 있습니다. 아주 작은 진동이었을 겁니다. 그러나 구원의 길을 끊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지난 7월 28일, 구마모토가 흔들렸습니다. 진도 7. 사람이 서 있을 수조차 없는 흔들림이었습니다. 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땅의 흔들림은 죄의 대가가 아니고 심판도 아닙니다. 판이 움직이는 것뿐입니다.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흔들림은 다른 곳에서 옵니다.
1923년 9월 1일, 관동에서 땅이 흔들렸습니다. 그리고 그 직후에 한 마디가 돌았습니다.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말. 지진이 무너뜨린 것보다 그 한 마디가 무너뜨린 것이 더 많았습니다. 수천 명의 조선인이 그 진동에 매달려 있던 줄이 끊어져 떨어졌습니다. 우리는 그 이야기의 아래쪽에 있던 사람들입니다. "내려가라"는 말을 들어본 쪽입니다. 그래서 더 잘 압니다. 재난이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재난 뒤에 나오는 한 마디가 사람을 죽인다는 것을요.
사도행전 16장에도 지진이 있습니다. 한밤중 빌립보 감옥이 흔들리고 모든 문이 열리고 모든 차꼬가 풀렸습니다. 자기 목숨을 끊으려는 간수에게 바울이 외칩니다. "당신 몸을 상하지 마시오. 우리가 다 여기 있소." 간다타의 외침과 정확히 반대편에 있는 외침입니다. 하나는 나만 올라가겠다는 소리이고, 하나는 우리가 다 여기 있다는 소리입니다. 같은 지진, 열린 같은 문 앞에서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말을 합니다. 그리고 그 말이 그 다음에 일어날 일을 결정합니다.
거미줄은 지금도 내려와 있습니다. 한 번도 거두어진 적이 없습니다. 그것을 끊는 것은 지옥의 무게도, 죄인의 숫자도, 땅의 흔들림도 아닙니다. 내 손에 쥔 것이 나만의 것이라고 말할 때 생기는 그 작은 떨림입니다.
구마모토를 위해 기도합니다. 폭염 속 대피소에 계신 분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이를 기다리는 분들, 십 년 만에 두 번째로 무너진 집 앞에 서 있는 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흔들리는 세상에서, 우리 입에서 나가는 말이 누군가의 줄을 끊는 진동이 되지 않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0726 예배
07/27/2026

0726 예배

이사야 25:1-9누가복음 13:22-30

0719 예배
07/19/2026

0719 예배

마태복음 5:1-12 야고보 4:2-3

0719 주보
07/19/2026

0719 주보

07/18/2026

0719 목회서신
김기대 목사의 목회 서신
20세기 초 아르헨티나는 1인당 소득을 기준으로 세계 최상위권에 속한 나라였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는 화려한 건축과 문화 때문에 ‘남미의 파리’라 불렸습니다. 그러나 그 번영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토지는 소수 지주에게 집중되어 있었고, 철도와 냉동육 산업, 무역과 금융에서는 영국 자본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게다가 국내 지배층이 영국 중심의 질서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받아들이면서 아르헨티나의 가난이 시작되었습다.
그 균열 속에서 페론주의가 등장했습니다. 후안 페론과 에바 페론은 노동자와 빈민을 ‘셔츠 없는 사람들’이라 부르며 그들에게 정치적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1947년 여성참정권이 법제화되는 과정에서도 에바의 역할은 컸습니다. 오랫동안 목소리를 빼앗겼던 이들이 처음으로 대통령궁의 발코니에서 자기 이름이 불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기억만으로 페론주의를 미화할 수는 없습니다. 페론은 선거로 집권하고 대중의 실제 지지를 받았지만, 언론을 억압하고 반대자들을 핍박했으며 사법부와 노동조합을 권력 아래 두려 했습니다. 에바 페론은 바로 그 모순의 한복판에 있었습니다. 그녀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준 도움과 존엄의 감각은 거짓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이 권력의 권위주의를 지워주는 면죄부가 될 수도 없습니다. 페론주의는 민중의 권리와 지도자 숭배가 뒤얽힌 아르헨티나 현대사의 복잡한 유산입니다.
아르헨티나의 가장 깊은 상처는 1976년부터 1983년까지의 군사독재였습니다. 군부는 국가를 구한다는 명분으로 노동자와 학생, 지식인과 성직자, 좌파 활동가와 무고한 시민들을 납치, 고문, 살해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약 3만 명이 사라졌다고 기억합니다. 잡혀간 자녀의 생사조차 알 수 없었던 어머니들은 1977년부터 대통령궁 앞 5월광장에 모였습니다. 흰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사라진 아이들의 이름과 사진을 들었습니다.
1982년 궁지에 몰린 군사정권은 말비나스(포클랜드 )제도를 무력으로 점령했습니다. 군부는 오랜 영유권 주장을 정권 연장의 수단으로 이용했고, 준비되지 않은 젊은 병사들을 전쟁터로 보냈습니다. 전쟁은 아르헨티나의 패배로 끝났고, 패전은 군부의 무능과 거짓을 폭로하여 1983년 민주주의 회복을 앞당겼습니다. 이 섬들은 지금도 유엔이 인정하는 영국과 아르헨티나 사이의 주권 분쟁 지역입니다. 영국은 현재 주민들의 자기결정권을 말하고, 아르헨티나는 1833년 영국의 점령과 식민주의의 역사를 말합니다. 주민들의 삶과 의사를 무시할 수 없듯이, 제국의 점령 역사와 남반구 사람들의 반식민주의적 기억도 지워서는 안 됩니다. 군부가 말비나스를 악용했다고 해서 말비나스의 영국 지배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
전쟁 4년 뒤인 1986년 월드컵 8강전에서 보여준 마라도나의 활약은 패배와 모욕을 경험한 많은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경기 이상의 그 무엇을 각인시켰습니다. 마라도나의 몸에는 빈민가 소년의 기억과 패전국의 자존심이 함께 뛰고 있었습니다.
2026년 월드컵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는 다시 잉글랜드를 2대1로 이겼습니다. 경기 뒤 일부 선수들은 “말비나스는 아르헨티나의 것이다”라는 현수막을 들었고, 영국 정부와 포클랜드 제도 정부는 FIFA에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스포츠와 정치를 구분해서 봐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아르헨티나 사회에 아직 끝나지 않은 역사적 기억이라는 사실도 보아야 합니다.
물론 그들은 천문학적 연봉을 받는 세계적 스타이며, 축구산업 역시 자본과 권력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준결승 전에 앞서 장엄하게 국가를 부르는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거리로 쏟아져 나온 사람들의 얼굴에는 돈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공동체의 기쁨이 있었습니다.

0712 예배
07/12/2026

0712 예배

요한복음 12:32, 요한계시록 21:1-5 골로새서 1:15-20 #제임스웹우주망원경

Address

1640 Cordova Street
Los Angeles, CA
90007

Alerts

Be the first to know and let us send you an email when Church of Peace 평화의교회 posts news and promotions.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used for any other purpose, and you can unsubscribe at any time.

Contact The Place Of Worship

Send a message to Church of Peace 평화의교회:

Shortcuts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