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7/2026
시편 119:65-72(고난과 말씀)
시편 119편은 무명시인의 작품입니다. 그 주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삶의 유익을 교훈하는 시입니다. 잘 알려진 구절 시편 119편 105절,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둡고 혼탁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해서 살아가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안전하다는 말씀입니다. 성경 말씀이 우리 생활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시편 119편은 8절을 한 연으로 합니다. 그 8절은 히브리어 알파벳 22자를 각 문장의 첫글자에 넣어 시를 지었습니다. 그러므로 8x22=176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65-72절은 고난 속에서 말씀 중심의 삶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가르쳐주시는 말씀입니다.
고난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의 삶에도 고난은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되 잘 믿고 경건하게 살아도 고난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욥은 정말 경건한 삶을 살았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원치않은 극심한 고난, 재산을 다 잃고, 자녀를 다 잃고, 온 몸에 병이 든 극단적인 고난을 만났습니다. 자신의 출생을 저주했습니다. 욥 3:1-5 “그 후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니라 욥이 말을 내어 가로되 나의 난 날이 멸망하였었더라면, 남아를 배었다 하던 그 밤도 그러하였었더라면, 그 날이 캄캄하였었더라면, 하나님이 위에서 돌아보지 마셨더라면, 빛도 그 날을 비취지 말았었더라면”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그렇게 고백했겠습니까? 믿음생활을 잘 해도 고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다윗은 한 번의 실수를 제외한다면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믿음의 삶을 살았던 인물입니다. 그러한 다윗도 평생 사람으로 인한 고난을 받았으며, 때로 너무 힘들어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시편 22:1-2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옵시며 내 신음하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치 아니하오나 응답지 아니하시나이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도 죄없이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십자가 고난을 앞에 두고 괴로워하셨습니다. 마 26:37-39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를 믿고 거듭난 성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해도 고난을 만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난을 만났을 때, 어떻게 견디고 나갈 것인가? 이것입니다.
1. 고난을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고난을 만났을 때, 제일 먼저 받아들여야 하는 사실은 내가 받고 있고 괴로워하는 그 고난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시편 119편을 쓴 시인도 정말 하나님이 말씀을 사랑하며 순종을 사모하는 성도입니다. 그런데 고난을 만났습니다. 8절 “내가 주의 율례들을 지키오리니 나를 아주 버리지 마옵소서” 22-23절 “내가 주의 교훈들을 지켰사오니 비방과 멸시를 내게서 떠나게 하소서 고관들도 앉아서 나를 비방하였사오나 ……” 그는 당대의 고관들 권력자들에게 미움받고 비방과 멸시를 받았습니다. 25절 “내 영혼이 진토에 붙었사오니…” 39절 “내가 두려워하는 비방을 내게서 떠나게 하소서” 61절 “악인들의 줄이 내게 두루 얽혔을지라도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악인들의 집요한 비방과 멸시가 마치 덧에 걸린 것처럼 얽어매어 꼼짝 못하고 당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시인은 괴로움과 미움과 증오에 사로잡혀 불면의 밤을 보냈을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시인은 권력자들에 의해서 당하는 비방과 멸시를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75절입니다.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주의 심판은 의로우시고 주께서 나를 괴롭게 하심은 성실하심 때문이니이다” 사람들이 주는 괴로움이지만 그 배후에 하나님이 겪게 하시는 고난임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을 깨닫게 되면, 고난의 무거움에서 해방됩니다. 사람을 미워하는 것에서 자유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난은 반드시 선하신 하나님의 깊은 목적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욥이 까닭없이 당했던 고난은 그의 믿음을 정금같이 아름답고 순결한 믿음을 가지게 하려는 하나님의 사랑과 배려의 뜻이 있었습니다.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더 가까이 나아가 다 친밀한 교제를 나누자는 사랑의 초청이 고난입니다. 고난을 통해서 욕심, 욕망을 내려놓고, 더 단순한 삶을 정리해서 헌신하고 충성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배려가 있는 것입니다.
74절 “주의 손이 나를 만들고 세우셨사오니 내가 깨달아 주의 계명들을 배우게 하소서”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경험하고 배우게 하심으로 더 온전한 사람, 더 성화된 사람, 더 주님을 닮은 사람으로 세워가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성장하게 하셔서 장남같이 아버지의 마음을 더 깊이 알고 사랑하고 의지하며, 그러므로 더 가까이 부르셔서 아버지의 일에 동역자로 사용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고난 속에 이와같은 영적인 성장과 성화를 이루어가려면, 고난 속에 두 가지 삶이 있어야 합니다.
2. 고난 속에 영적 성숙을 경험하려면
1) 고난 속에서 말씀 생활
61절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71절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인은 고난을 만난 초기, 즉 사람들로 인해서 죄없이 비방과 멸시를 받았을 때는 혈과 육의 반응을 했을 것입니다. 그 마음이 미움과 증오로 가득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자신을 멸시하고 비방하는 자들에 대한 증오와 미움을 극복하고 고난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까? 그것은 고난 속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손에서 놓지 않고 읽고 묵상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에 힘썼습니다. 22-23절 “내가 주의 교훈들을 지켰사오니 비방과 멸시를 내게서 떠나게 하소서 고관들도 앉아서 나를 비방하였사오나 주의 종은 주의 율례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렸나이다” 61절 “악인들의 줄이 내게 두루 얽혔을지라도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죄없이 고난을 당했던 욥이 고난을 주신 하나님의 목적을 어렴풋이 깨닫게 됩니다. 욥 23:10절입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그렇게 깨닫게 된 것은 욥이 고난 중에도 끝까지 말씀을 붙잡고 살았기때문입니다. 11-12절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정한 음식보다 그의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도다” 그래야 합니다. 고난 속에 말씀을 붙잡고 나아가면 하나님이 고잔 중에 주신 목적을 깨닫고 믿음으로 고난을 지나게 됩니다. 그 결과 고난을 통해서 영적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고난의 출처가 사람이나, 우연이나 환경탓이라고 생각하면, 사람을 미워하고 증오하다가, 환경 탓 신세 탓하다가 세월을 허비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고난을 통해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한 채 인생을 허비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시인처럼, 욥처럼 고난 속에서도 손에서 성경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고난 속에서도 주님과 말씀과 성령의 교제, 주님과의 기도생활을 계속해야 합니다. 그 때 비로서 고난의 배후에 하나님의 사랑과 배려의 손길이 보이는 것이며, 그래서 참고 인내하며 주께 더 가까이 나아가서 주를 붙들고 지난한 고난의 시간들을 지나는 것이며, 그 결과 참을 줄 알고 견딜 줄 알고 인내할 줄 아는 온전한 그리스도인, 핍박하는 자를 그리스도의 사랑, 긍휼히 여기는 사랑으로 품을 줄 아는 사람으로 세움받게 되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고난에 믿음으로 동참하여 그리스도의 마음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2) 말씀으로 자신을 비추어 봄
고난 속에서 영적으로 성장하려면 고난 중에 말씀을 붙잡되 그 말씀으로 먼저 자신의 마음과 삶을 비추어보아야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하나님의 마음과 성품을 보여주신 우리 주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엡 1: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래서 우리를 택하셨고 구원하여 모든 허물과 죄를 사해주셨으며, 우리에게 하나님의 성품을 가진 영적 DNA를 가지고 새로운 피조물로 새롭게 태어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신앙생활 중에 가장 힘써야 하는 것은 예수님의 마음과 성품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장이며 성숙입니다. 영적으로 성장한 만큼 하나님을 더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되고,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시는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과 마음과 뜻이 같은 자가 되어 하나님의 일에 부름받고 쓰임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교회와 교회생활을 주신 가장 중요한 목적도 우리의 성화에 있습니다.
성화하려면, 즉 영적으로 성장하려면, 즉 예수님의 마음과 성품을 닮아가려면, 먼저 내가 예수님을 믿고 예수 생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거역하고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던 삶을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받아들일 때 새생명으로 거듭납니다. 성령을 받습니다. 거듭난 자의 특징은 늘 모든 허물과 죄를 용서받는 기쁨을 누립니다. 받은 구원의 은혜에 늘 감사합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믿고 새 생명으로 거듭나고 성령을 받아야 비로서 변화와 성장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어릴 때에는 하나님께서 많이 관용하시며 기다려 주시지만, 조금씩 영적으로 성장하여 다른 형제 자매에게 영향을 줄 위치나 직분을 받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죄에 대해서 더욱 민감하게 다루십니다.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기회가 더 많기 때문이며, 반면에 하나님의 영광을 욕되게 할 기회도 더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회자, 장로, 안수집사, 권사님의 죄는 더 심각하게 다루시며 세상에 더 밝히 드러나는 것입니다. 모세는 회중앞에서 단 한 번 화를 참지못하고 폭발시켜 하나님의 거룩함을 가린 고로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고난을 겪게 하실 때, 가장 먼저 말씀으로 나아가서 그 말씀으로 자신을 비추어보아야 합니다. 정직하게 진실하게 자신의 삶을 말씀에 비추어 돌아보아야 합니다. 고난 속에서 말씀을 붙잡고 살았던 욥은 처음에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하나님께 받고 있는 고난을 억울해하던 욥은 결국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허물과 죄를 깨닫고 회개했습니다. 욥 42:3절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6절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그러므로 결과적으로 욥은 감당할 수 없는 고난을 만났을 때, 끝까지 손에서 말씀을 손에서 놓지 않고, 어두운 고난의 길에 말씀을 발에 등으로, 길에 빛으로 삼고, 말씀이 인도하시는 길로 가다보니, 그 말씀으로 자신안에 있던 한 점 교만과 자기 의를 보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섬세하신 다루시는 사랑 앞에서, 자신에게 있는 티끌과 같은 허물과 죄를 보고 회개하였습니다. 그 결과 듣는 신앙에서 보는 신앙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욥 42:5절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영적으로 성장하면 성화된 만큼 하나님의 풍성함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말씀으로 잘 통과한 욥의 재산을 고난 전보다 정확하게 두 배를 축복하심으로 영적인 성장을 수치로 나타내 보여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원치 않는 고난 속에 있습니까?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더 하나님의 말씀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고난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고난 속에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과 위로와 용기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아직도 내 안에 고치고 교정해야 할 많은 허물과 죄를 보여주실 것입니다. 회개하고 고치고 교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더욱 성장할 것입니다. 한 번 뿐인 인생에 하나님의 손에 더 귀하고 더 아름답게, 쓰임받을 것입니다. 성장한 만큼 하나님이 주시는 더 풍성한 삶을 누릴 것이며, 그 날 주님 앞에 설 때에, 더 영광스러운 상을 받는 믿음의 인생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아멘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