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6/2026
섬김을 받던 작은 교회가 어제 1,500명을 기쁨으로 섬겼습니다. 🥰
이것이 바로 봉사의 즐거움이자, 천국의 기쁨이 아닐까요?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바로 앞에서 호떡과 풀빵, 어묵을 파시는 우리 예찬교회 집사님 부부가 계십니다. 🍢 평소 일하실 때도 늘 라디오로 극동방송을 들으시며 전파선교사의 사명을 감당하시고, 그 어렵게 번 돈을 선교를 위해 아낌없이 헌금하시곤 했습니다.
그 아름다운 사연이 알려져, 얼마 전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님이 직접 전화를 주셨다고 합니다. 📞 "극동방송 70주년 전국운영위원 수련회에 와서 호떡을 구워달라, 수익금은 전액 캄보디아 선교를 위해 쓰인다"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처음엔 몸도 힘들고 여건이 되지 않아 못 하겠다고 거절하셨지만, 이내 *"주가 쓰시겠다"* 하시는 마음을 주셔서 순종함으로 헌신을 결단하셨습니다. 🙏
집사님 부부께서 이 이야기를 제게 들려주시며 "우리 교인들도 함께하면 좋겠다"고 하셨고, 주일 교회 광고 시간에 조심스레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성도님들이 너나할 것 없이 자발적으로 함께하겠다며 두 팔을 걷어붙이고 동참해 주셨습니다. 🤝🌱
우리 예찬교회는 작고 미자립이라 항상 도시 교회와 큰 교회로부터 도움과 섬김을 받기만 해왔습니다. 그랬던 우리가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며, 오히려 얼굴 가득 행복한 미소를 지으시는 성도님들의 모습을 보니 목회자로서 가슴이 벅차오르고 참 좋았습니다. 😭❤️
호떡 얼마에요? "오늘은 마음대로 내시고 마음대로 드세요." 호떡 하나 드시고 5만원 내시는 분도 계시고(이 분은 선교헌금 하신거고), 호떡 하나 드시고 2천원 내시는 분도 계시고(이 분은 진짜 호떡 사러 오셨고), 어떤 분은 그냥 드시고(은혜로 ㅎ),
그 곁에서 올해 여든이 넘으신 우리 권사님은 행여나 모금함이 무색해질까 봐 "모금함에 헌금하셨어요? 우리 호떡 팔러 온 거 아닙니다~!" 하며 외치셨지요. 🤭
그리고 우리끼리 잠시 숨을 돌릴 때, 권사님이 제게 슬며시 이런 말씀을 건네셨습니다.
*"목사님, 이 돈 내가 갖자고 호떡값 내라고 하면 부끄러웠을 텐데, 하나님을 위해 쓰이니까 하나도 안 부끄럽고 안 민망해요. 너무 떳떳해요. 그렇죠?"*
맞습니다, 권사님! 💯 우리는 나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 받는 것입니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참 자랑스럽고 떳떳합니다.
날이 더워 힘드실까 봐 교대하자고 말씀드려도, "신나고 재미있다"며 소년, 소녀처럼 즐겁게 봉사하시는 성도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이 날씨인데, 전날 오던 비도 싹 그치고 당일에는 너무 덥지 않게 그늘 사이로 선선한 바람을 주시니, 이 또한 하나님의 세심한 은혜였습니다. 🌤️🍃
몸은 비록 고되고 힘들었지만,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행복으로 가득 찬 기적 같은 날이었습니다. ✨
아, 그리고 그거 아세요? 😉
호떡은 언제나 겸손하게 머리를 숙이고 드셔야 합니다. 왜냐고요? 안 그러면 달콤한 꿀이 뚝뚝 떨어지니까요! 🍯 교만하게 머리를 꼿꼿이 드는 순간, 소중한 옷을 버리게 됩니다. ㅎㅎ (인생도, 신앙도 똑같겠지요? 🙏)
조용하고 신성한 숲, 신림면 금창리를 잠시 떠나 오크밸리에서 마음껏 사랑받고, 마음껏 사랑을 나누고 돌아온 예찬교회의 행복한 이야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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