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나무교회

포도나무교회 주일예배(강남구 역삼로 138). 오전 11:30
금요기도회(온라인 zoom). 오후 8:30
수요성경개론(온라인 zoom). 오후 9:00 포도나무이신 예수님,
예수님이 주인이신 교회.

포도나무교회입니다.

**[제1회 기도수련회]**”목사님, 한 시간이 이렇게 짧은 줄 몰랐어요.“교인들이라면 으레 개인 기도 시간이 익숙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니 그렇지 못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시간, 내...
16/03/2026

**[제1회 기도수련회]**

”목사님, 한 시간이 이렇게 짧은 줄 몰랐어요.“

교인들이라면 으레 개인 기도 시간이 익숙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니 그렇지 못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시간, 내면을 돌아보는 기도하는 시간. 각각 한 시간씩 두 번의 기도 시간을 가졌는데,
대부분 이런 시간을 처음 가져보고, 처음 느끼는 깊이였다고 고백을 합니다.
기도하자는 말은 수없이 해 왔지만, 그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왜 해야 하는 건지 한번도 배운 적이 없다보니 그냥 겉모습만 흉내내고 있었던 것이지요.
목회자로서 더 일찍 살피지 못한 미안함과 반성이 밀려왔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교우들은, 기도가 무언가 얻어내기 위한 ‘어플’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그 자체 임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을 깨달으니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라는 말 한마디에도 울컥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메마르게 하나님을 불렀는지요.

일회성으로 계획한 수련회였는데, 종종 하면 좋겠다는 피드백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기도수련회 명칭을 수정했습니다. ‘제1회 기도수련회’

수련회를 마친 주일 예배의 온도는 평소보다 5도는 더 올라간 듯 뜨거웠습니다.
이제는 주중에 시간을 정해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무엇보다 기도가 ‘생활’이 되어야 하니까요.
교회는 가을에 ‘제2회 기도수련회’를 준비하기로 하고, 오늘 장소 예약부터 했습니다.^^

지금과는 또다를, 우리 교인들의 깊어진 기도 소리가 벌써부터 기다려 집니다.

책가방 축복식. 26.03.01.3월, 새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초등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드디어 아이들이 방학이 끝나고 학교를 가게 되었다며 좋아합니다. “이제 우리가 방학이다!”처음으로 학교를 가는 아이들이나 중학...
04/03/2026

책가방 축복식. 26.03.01.

3월, 새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초등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드디어 아이들이 방학이 끝나고 학교를 가게 되었다며 좋아합니다.
“이제 우리가 방학이다!”
처음으로 학교를 가는 아이들이나 중학생이 되는 청소년이 있는 부모님들은 감회가 새로운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가 벌써 이렇게 컸다니..”
부모님들이 있는 톡방에서는 저마다 소회를 나누고 있네요.

교회에서는 매년 이맘 때 책가방 축복식을 합니다.
책가방을 축복하는 건 이니고요.
책가방을 맨 아이들을 축복하는 것이죠.

매번 의미있는 키링을 달아줬는데, 이번에는 메탈 연필에 글씨를 새겨 선물했습니다.
‘OO는 세상의 빛’
아이들 한 명 한 명 이름을 불러가며 축복하고 나누었습니다.

부모님들은 그 연필을 가방에 넣어주며 사랑을 가득 남아 자녀들을 축복합니다.

“하늘 아버지의 자비하심과 공의로움이 우리 자녀들을 통해 온 세상에 밝히 증거되게 하옵소서!”

#포도나무교회 #책가방축복식 #너는세상의빛이야 #고집쟁이녀석들

3.1절을 맞이하여, 온 교인이 함께 달리기를 했습니다. 해비타트에서 션과 함께 버추얼런을 진행하기에 다같이 참여했습니다.예배와 모임이 끝나고 근처 다같이 양재천으로 나갔습니다.3.1절의 의미를 기념할 수 있는 3....
02/03/2026

3.1절을 맞이하여, 온 교인이 함께 달리기를 했습니다.
해비타트에서 션과 함께 버추얼런을 진행하기에 다같이 참여했습니다.
예배와 모임이 끝나고 근처 다같이 양재천으로 나갔습니다.

3.1절의 의미를 기념할 수 있는 3.1km와 그 거리의 배수가 되는 6.2km, 9.3km. 세 코스 중 하나를 택해서 달렸습니다.
마침 날씨도 공기도 너무 맑고 깨끗해서 러닝을 하기에는 최상이었네요.

아이들은 한편에서 줄넘기 놀이를 합니다.
폴짝 폴짝 뛰는 모습에 활기가 넘칩니다.

독립유공자 후손 집짓기에 도움도 되고 우리 건강도 챙깁니다.
3.1런을 계기로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활짝 펴게 됐으니
이제 사순절 기간 기도 뿐 아니라 러닝으로 영적인 건강과 육체의 건강을 함께 챙겨갔으면 좋겠습니다.

올 한 해도 또 열심히 달려 보아요~

#202631런 #한국해비타트 #독립문 #포도나무교회31런 #인증6.2km

기도수련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도, 의무를 지나 기쁨에 이르는 길’지난 몇 년간 우리 포도나무 공동체는 세상 속에서 교회의 역할, 그리스도인의 공적 사명이라는 주제를 안고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주님...
28/02/2026

기도수련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도, 의무를 지나 기쁨에 이르는 길’

지난 몇 년간 우리 포도나무 공동체는 세상 속에서 교회의 역할, 그리스도인의 공적 사명이라는 주제를 안고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주님은 우리의 시선을 개인의 영성과 내면에 대한 성찰의 자리로 인도하십니다. 밖을 향해 있던 시선을 잠시 돌려 지금 내 영혼이 어디를 향해 있는지 묵묵히 돌아봐야 할 시점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최근 진행한 가정 세미나도 가정의 영성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는데, 기도수련회는 오롯이 나와 하나님 사이의 만남에 더 집중합니다. 나는 과연 하나님을 ‘알고’ 있는지, 그리스도인으로서 근원적인 질문 앞에 정직하게 서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교회 구성원이 어린 자녀들을 둔 가정들이 대부분이어서, 이번 수련회는 남녀 그룹을 나누어 두 번에 걸쳐 진행합니다. 한 사람이 가정에서 자녀를 돌보는 동안, 다른 한 사람은 오롯이 말씀과 기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아마 우리 성도들 중에 가정을 꾸리고 이렇게 자녀들을 떼어 두고 혼자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 적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기도수련회는 엄마 아빠가 아닌 하나님 앞에서 한 명의 단독자로 서는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이번 수련회를 위해 두 권의 책을 길잡이로 강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도의 본질과 방법을 통찰력있게 짚어 주는 팀켈러의 『기도』(두란노),
그리고 내면을 성찰하고 깊은 상처를 주님의 치유로 이끄는 『그리스도인의 감정수업』(야다북스) 입니다.
좋은 텍스트는 강의의 뼈대가 되겠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강의하는 이의 영성이겠지요.

성도들과 함께 깊은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기 위해, 이번 한 주간 저부터 먼저 그 깊은 기도의 자리로 들어가 보려 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주님께 간구합니다.
이번 기도수련회를 통해 우리 성도들이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의무가 아니요 기쁨임을 온 몸으로 경험할 수 있기를…

#포도나무교회 #기도수련회 #팀켈러의기도 #그리스도인의감정수업

26년도 사순절이 첫 주 입니다.성경일독을 위한 성경 읽기를 잠시 중단하고, 사순절 성서정과 본문을 묵상합니다. 이 기간 특별 새벽기도로 모입니다. ‘특별’이라는 말을 붙일 이유가 없는 주중 새벽기도지만, 교인들에게...
25/02/2026

26년도 사순절이 첫 주 입니다.
성경일독을 위한 성경 읽기를 잠시 중단하고, 사순절 성서정과 본문을 묵상합니다.

이 기간 특별 새벽기도로 모입니다.
‘특별’이라는 말을 붙일 이유가 없는 주중 새벽기도지만, 교인들에게 참여를 종용하기에는 이만한 단어가 없네요.
’특별한’ 시간답게 기도회 참석율이 좋습니다.
이른 아침, 온라인에서 함께 성서정과 본문에 따라 구약과 신약을 차례로 읽고 제가 설교로 묵상을 나눕니다. 그리고 말씀에 의지해 각자의 자리를 기도의 처소로 삼아 기도합니다.

성서정과 이번 주 주제는 ‘마귀의 시험’이었습니다.
이 주제를 여러 본문에 비추어 보니 그간 익숙했던 본문들이 또 새롭게 보입니다.

자기 우상의 시험에 빠진 요나,
마귀가 주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엘리야,
죄의 덫에 걸려 넘어진 가인.
마귀의 시험은 언제나 이들 주변에 도사리고 있었으며, 스스로의 힘으로는 이 시험을 극복할 수 없었음을 봅니다.

속절없이 시험들어 실족한 이들을 보며 낙담할 즈음, 복음서의 예수님이 보입니다.
마귀의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 그 분을 통해 시험을 이길 수 있음을 보며 소망이 생깁니다.
이 소망을 품고 주님이 가신 길을 좇아 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보좌 앞에 담대하게 나아갑시다. 그곳에는 은혜가 있으며, 우리는 때에 따라 우리를 도우시는 자비와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히 4:16)

#사순절 #포도나무교회 #새벽기도

포도나무풍경. [우리가 더 감사한 감사장] 영등포산업선교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쉼터 배식과 설거지 봉사를 참여해주어 고맙다는 인사가 담겨 있었습니다. 낮은 곳에서 묵묵히 소명을 다하는 분들...
10/02/2026

포도나무풍경. [우리가 더 감사한 감사장]

영등포산업선교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쉼터 배식과 설거지 봉사를 참여해주어 고맙다는 인사가 담겨 있었습니다. 낮은 곳에서 묵묵히 소명을 다하는 분들께 받은 감사장이라 더 소중하고 감사했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감사장인데 우리가 더 감사한 감사장입니다.

감사장을 받는 총회 자리에 사역자들이 일정이 맞지 않아, 교우들이 대표로 참여해 감사장을 받았는데, 담임목사로서는 그 모습이 참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교인들은 목사님을 대신해서 감사장을 받아 왔다고 했지만,
저는 “이제껏 여러분들이 대표로 서 있어야 할 자리를 저희 목회자들이 대신 서 있었던 것”이라 말씀드렸습니다.

그렇죠. 교우들이 교회의 대표입니다. ‘평신도’라는 정체불명의 신분에 가려진 존재가 아니라 성도 한 분 한 분이 곧 ‘교회’ 자체가 되어야 합니다.

올해도 쉼터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려 합니다. 사실 몇 주에 한 번 찾아가는 우리의 수고는 미미하기 그지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 봉사의 시간 동안 이곳에서 쉼없이 땀을 흘리며 봉사하는 분들의 수고를 기억하는 시간에 의미를 더 두게 됩니다.

감사장을 받으며 이곳에서 봉사하는 분들께 저희의 마음을 담아 감사장을 돌려 드립니다.
#포도나무교회 #영등포산업선교회 #햇살보금자리노숙인쉼터

포도나무 풍경: 26.02.01. 가정세미나-에니어그램지난 주일, 가정 세미나의 두 번째 시간은 ‘에니어그램을 통해 나를 알고 너를 알아가기’라는 주제로 채워졌습니다.에니어그램은 흔히 단순한 성격 유형 검사로 알려져...
03/02/2026

포도나무 풍경: 26.02.01. 가정세미나-에니어그램

지난 주일, 가정 세미나의 두 번째 시간은 ‘에니어그램을 통해 나를 알고 너를 알아가기’라는 주제로 채워졌습니다.

에니어그램은 흔히 단순한 성격 유형 검사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 본질은 훨씬 깊은 곳을 향합니다. 내가 왜 지금의 성격을 입게 되었는지 그 기원을 찾아가는 여행이자, 참된 성숙을 위해 무엇을 향해야 하는지 일러주는 영적인 길잡이와 같습니다.

이렇게 ’나‘를 깊이 대면할 때, 비로소 곁에 있는 ’너‘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막연한 이해를 넘어 깊은 공감으로, 더 나아가 상대의 성숙을 돕는 조력자로 서게 되는 것이지요.

이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과 행동의 ‘변환(Transformation)’입니다. 나의 취약함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하나님이 처음 나를 지으셨던 그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과정, 우리는 이것을 ‘회심’이라 부릅니다.

주일 전, 미리 성격유형 검사지 하고 온 교우들은 서로의 유형 번호를 부르며 반가운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보기와는 다른 의외의 유형이네요!“라는 놀라움 섞인 탄성과 ”역시 그럴 줄 알았어요“라는 정겨운 웃음소리가 예배당을 채웠습니다.

짧은 강의였지만 에니어그램을 영적으로 활용하는 법, 그리고 통합과 성숙의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법을 나누었습니다. 이제 저희는 각 가정을 방문해서 가정별 맞춤형 심화 과정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금년 가정 심방은 ’에니어그램 심방‘이 되겠네요.

심방을 통해 부부가 서로의 인격을 밀도 있게 마주하며, 있는 모습 그대로 자신을 지으신 하나님 앞에 서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나의 어두운 그림자까지도 주님께 솔직히 내어 드리는 그 정직한 고백의 시간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성숙한 인격으로 빚어질 것입니다.

지난주의 주제가 ’성(性)‘이었다면 이번 주는 ’성격‘이었습니다. 분리된 듯 보이는 이 둘은 사실 건강한 가정을 지탱하는 두 기둥처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포도나무의 모든 성도가 건강한 성의 가치를 누리고, 성숙한 성격의 소유자로 거듭나기를 소망합니다. 그 아름다운 변화가 각 가정마다 멋지게 일어나길 기대해 봅니다.

**26.01.25. 포도나무 풍경: 다시 쓰는 가정의 의미**지난 주일부터 삼 주간, ‘가정 세미나’를 열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시간은 ‘결혼과 성’이었습니다.우리는 흔히 성을 세속적인 영역으로 치부하곤 하지만...
29/01/2026

**26.01.25. 포도나무 풍경: 다시 쓰는 가정의 의미**

지난 주일부터 삼 주간, ‘가정 세미나’를 열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시간은 ‘결혼과 성’이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성을 세속적인 영역으로 치부하곤 하지만, 사실 성은 하나님께서 결혼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부부에게 허락하신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운 선물입니다. ’성과 영성은 분리될 수 없으며, 진정으로 성적인 사람이 곧 영적인 사람‘이라는 명제 아래, 우리 안에 덧 씌워진 왜곡된 시선들을 하나씩 거두어 보았습니다.

이미 ’알 만큼 아는‘ 어른들이지만, 성이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감각은 우리에게 꽤 낯설게 다가왔습니다. 그 귀한 선물을 충분히 향유하지 못한 채 무미건조하게 지내온 시간들이 새삼 아쉽고 아깝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강의 후 나눔에서 교우들은 ”교회에서 다소 모호하게 지나갔던 성에 대한 지식들이 비로소 해소되었다“며 따뜻한 피드백을 건네 주기도 했습니다.

피드백과는 별개로, 사실 고백하자면 준비가 미흡하여 강의가 명료하지 못해 스스로 민망하고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목사의 부족한 강의를 교우들이 사랑과 지혜로 채워 ‘찰떡같이’ 알아들어 주는 모습에 그저 고맙고 겸손해질 뿐입니다.

이번 주일에는 ‘에니어그램을 통해 나를 알고 너를 알기’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이어갑니다. 에니어그램은 교회에서 꽤 오랜만에 다루는 내용인 만큼, 예전에 접했던 분들에게도 새로운 울림이 되도록 내용을 다듬으며 보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의 부족함을 만회하려는 마음을 담아 조금 더 깊게, 조금 더 세밀하게 준비 중입니다.

에니어그램은 단순히 내 성격의 유형을 확인하는 틀이 아닙니다. 내가 왜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 그 뿌리를 찾아 들어가고, 나의 취약함을 인식함으로써 성숙의 길로 나아가게 돕는 영적 지도와 같습니다. 부부가 서로의 내면의 지도를 펼쳐놓고 그동안 몰랐던 내면의 지형을 이해해가는 귀한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우리 포도나무 공동체의 각 가정들이 더 친밀해지고 깊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영적으로, 성적으로, 그리고 인격적으로 더 단단하게 영그는 성숙한 가정들이 되기를 마음 다해 기대해 봅니다.

 #기부금영수증매년 이맘 때면 지난 한 해 성도들의 헌금에 대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합니다.일년동안 드린 헌금을 종합하고 그 액수를 기입하고 도장을 찍어 파일로 발송을 합니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라는 것이 감사나 ...
17/01/2026

#기부금영수증

매년 이맘 때면 지난 한 해 성도들의 헌금에 대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합니다.
일년동안 드린 헌금을 종합하고 그 액수를 기입하고 도장을 찍어 파일로 발송을 합니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라는 것이 감사나 칭찬이 담길 용도가 아닌 지극히 행정적인 자료지만,
성도들에게 발송할 때면
“당신의 신앙고백과 헌신으로 교회가 서 있습니다.”라는 마음의 소리를 함께 첨가합니다.
이들이 이렇게 드리기까지 한 해동안 얼마나 수고하고 애썼는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도합니다.
이들의 삶이 올해는 더 풍요로워지기를…
그리고 나눌수록 더 풍성해지는 기적을 누리기를…

무엇보다 이들의 드림을 우리 주님이 이렇게 칭찬해주시기를…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다.”

신년기도회를 준비하는 25년 마지막 날, 목사는 이 날 참 바쁩니다.특별히 소위 ‘올해의 말씀’이라는 것을 준비해야 해서 더 바쁜데, 저는 성도들이 뽑을 말씀들을 25년 한 해 동안 주일에 나눴던 본문들 중에서 준비...
31/12/2025

신년기도회를 준비하는 25년 마지막 날, 목사는 이 날 참 바쁩니다.
특별히 소위 ‘올해의 말씀’이라는 것을 준비해야 해서 더 바쁜데,
저는 성도들이 뽑을 말씀들을 25년 한 해 동안 주일에 나눴던 본문들 중에서 준비합니다.
매주일 나눴던 본문 중 의미있는 구절을 하나식 뽑는 거죠.
그렇게 모으면 50여개의 말씀이 되는데, 그러면 우리 교인들에게 하나씩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선정된 구절들은 보통 새해 덕담용 구절들은 아닙니다.
어떤 말씀은 경고의 말씀이고, 어떤 말씀은 지적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말씀을 뽑고는 ‘첫날부터 찔린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요.

암튼 말씀을 뽑느라 지난 한 해 했던 설교들을 돌아보고 구절들을 읽게 되면서 주님이 우리 교회에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다시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돌아보니 우리 주님은 참 한결같이 말씀하셨던 것 같습니다.
결론은 같은 말씀이지만, 그걸 우리에게 전하시기 위해 격려 하시고, 칭찬 하시고, 때로는 꾸중도 하시고 지적도 하시면서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그 말씀대로 충분히 잘 따라갔다고 자신할 순 없어도, 계속 주님이 가리키는 방향을 놓치지 않으려고는 노력했습니다.
돌아보면 부족한 것 투성이라, 이 정도라도 할 수 있었던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그리고 이것으로 만족하지 않도록 다시 새롭게 다짐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도 감사합니다.
사실 똑같은 하루일 수 있는데, 해가 바뀌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은 새로운 기회이자 은혜입니다.
이 은혜를 놓치지 않고자 합니다.

26년 한 해, 우리를 새롭게 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주님의 말씀 앞에서 좀더 성숙하게 반응하고 따라 갈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교우들이 있어 감사하고, 이런 글을 나눌 수 있는 페친들이 있어 든든합니다.

모두 주님의 복을 충만히 누리십시오~!

1. 해고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음악회연말 성탄시즌을 이런 의미로 보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로 한다며 찾아가고 후원해왔지만, 해고 노동자들과 함께 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대...
23/12/2025

1. 해고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음악회
연말 성탄시즌을 이런 의미로 보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로 한다며 찾아가고 후원해왔지만, 해고 노동자들과 함께 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대형교회 메시지와 문화에 익숙했던 교인들에게 노조활동은 부정적인 시각을 넘머 심리적 거부감마저 드는 영역이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예배장소 근처의 고공농성자를 본 이후, 그들이 왜 올라갔는지 알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도시락을 배달하다보니 이렇게 음악회를 하는 데까지 갔습니다.
사실 교회가 마땅히 보고 함께 했어야 하는 이웃인데 그러지 못했습니다.(물론 우리 교회가 그러지 못한 것이고 이미 이들과 함께 하는 교회들, 단체들이 있었지요.)
우리가 힘이 되어주러 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우리가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사회가 만들어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노동자들의 치열한 삶을 통해 신앙의 참된 정의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2. “교회가 힘이 되어 주었다.”
김진숙님께 ‘교회가 할 일’에 대해 질문 했을 때, 저로서는 의외의 대답을 듣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이미 많은 힘이 되어 주었다는 겁니다.
저는 교회에 대해 쓴소리가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의 대답이었습니다.
김진숙님이 크레인에 올라가 있을 때, 그 아래에서 매주 드렸던 기도회, 미사가 큰 힘과 용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역시 진실된 사랑과 의로움을 추구한 교회들은 소수였지만 언제나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앞서 행한 교회들에게 존경과 박수를 보냅니다.

3. 합창의 힘
교인 모두가 함께 합창하는 것이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같이 연습하는 시간, 하모니를 이루며 소리를 모아 가는 시간, 우리가 함께 하고 있다는 동질감이 강하게 들더군요.
단합을 위해서라도 합창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뜻하지 않은 기회에 합창을 하며 음악회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그 시간이 우리 교우들에게도 큰 감동이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4. 땅에 내려오신 예수, 하늘로 올라간 노동자
생각해보면 가슴 아픈 문구입니다.
예수님은 낮은 자들을 찾으러 이 땅에 내려오셨는데, 낮은 자들은 땅에 발붙일 곳 없어 하늘 위로 올라가야 했던 상황이니까요.
교회로서 성탄을 노래하기에 참으로 민망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전히 세종호텔 앞에는 고공농성을 전개하고 있는 한 분이 있습니다(고진수님).
세종호텔은 기독교 배경이 강한 법인인데, 그리스도의 정신이 조금이라도 발현되어 저 노동자의 소리를 듣고 내려올 수 있도록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해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속히 협상이 타결되어 차가운 고공이 아닌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내려올 수 있길.

포도나무풍경. 25.12.07. 초막을 짓고.온세대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설교만큼은 어린이와 어른이 따로 듣고 있습니다. 설교 시간, 어린이는 별도의 공간으로 이동해서 어른과 같은 본문, 같은 주제로 설교를 듣습니다...
08/12/2025

포도나무풍경. 25.12.07. 초막을 짓고.

온세대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설교만큼은 어린이와 어른이 따로 듣고 있습니다.
설교 시간, 어린이는 별도의 공간으로 이동해서 어른과 같은 본문, 같은 주제로 설교를 듣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옮긴 예배 장소에 적절한 공간이 없습니다.
사무실이 따로 있긴 하지만 칸막이로만 분리되어 있어서 소리가 다 들려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복도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텐트를 쳤습니다.

복도에 친 텐트를 보니 광야의 초막 같습니다.
구름 기둥으로 갈 길을 인도받던 광야 생활,
구름이 멈추는 곳에 이스라엘은 천막을 치고 생활을 했지요.
이스라엘은 이 시간을 기억하며 초막절을 지킵니다.
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 초막을 짓고 그 초막에서 조상들의 광야에서의 생활 이야기를 전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우리도 지금 주님이 인도하신 곳에서 초막을 치고 그곳에서 아이들에게 말씀을 전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어떻게 구원하셨고, 어떻게 인도하시는지.

아이들은 이 텐트안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만납니다.

p.s. 교회를 시작하며 분립개척의 소망도 가졌었는데, 이렇게 이뤄지네요.
물론 제가 생각한 그림은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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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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