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2026
포도나무풍경. [815RUN]
작년에 이어 올해도 815런에 참여했습니다.
815RUN은 독립유공자들 주거 환경 개선에 기부하면서 동시에 러닝도 하는 이벤트입니다.
다들 미리 신청하여 물품도 받고 8.15km 뛸 준비를 해 왔습니다.
비가 예보되어 있었으나 마침 주일 오후 4시부터는 비가 그치는 걸로 되어 있더군요.
아니나다를까 예배 드리기 전에는 비가 왔는데, 예배를 드리고 나니 비가 그치고 오히려 러닝하기 좋은 조건이 되었습니다.
다들 작년에 비해 월등해진 실력으로 달렸습니다.
기량이 월등하지만 다른 이들을 위해 페이스를 조절하며 같이 완주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같이 땀흘리고 호흡할 때 확실히 동지애가 더 깊어집니다.
걔중에는 러닝을 처음하는 형제도 있었는데, 기본 체력이 좋았던지 8km를 완주했네요. 이번 러닝의 베스트 러너입니다. (급 궁금해 졌습니다. 이 형제는 내년 815까지 러닝을 할까요 안할까요?)
러닝 이후에는 바로 옆에 있는 양재천 수영장에 갔습니다.
러닝하고 수영을 하면 시원하고 좋을 것 같았으나, 실제로는 대부분 앉아서 음식먹으며 쉬게 되네요.
암튼 수영장에 오니 휴가를 온 것 같았습니다.
광복절을 기념하여 친일청산과 정의 회복을 위해서 기도하고, 독립유공자를 위해 기부 러닝하기…
예배와 러닝, 그리고 수영까지, 뭔가 어울리지 않는데 실제로는 매우 조화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벌써 다음 러닝은 언제냐고 묻네요.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8.15즈음에 마침 개량 한복을 입고 왔습니다. 일부러 맞춰 입은 것은 아니라 했지만, 태극기를 쥐어주지 않을 수 없었네요. 대한독립만세! 대한민국만세!
#포도나무교회 #기도와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