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5/2018
“당신이 바로 전문인 선교사입니다”
‘온누리전문인선교학교’ 5월 12일 개강
선교는 선택받은 소수의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것일까? 결코 아니다. 이와 같은 생각은 선교에 대한 심각한 편견이다. 그렇다면 전문인 선교는 어떨까? 특별한 기술이 있어야만 유용하게 쓰임 받지 않을까? 이 또한 결코 아니다. 전문인 선교에 대한 대단한 편견이자 오해이다. 전문인 선교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아주 특별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전문인 선교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스쿨이 있다. 온누리전문인선교학교(OPMS: Onnuri Professional Mission School)다. 5월 12일부터 9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30분 양재 온누리교회 도곡교육관 2층 온유홀에서 진행된다.
/ 김영선 기자 [email protected]
전문인 선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제3세계 오지를 돌아다니면서 질병을 치유하고, 복음을 전하는 의료선교사들이다. 의료선교사들이 전문인 선교의 탁월한 모델은 맞다. 그렇다고 의사들만 전문인 선교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평범한 직장인도, 구멍가게를 운영하는 가게주인도 전문인 선교를 할 수 있다. 바로 당신도 전문인 선교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교사출신 A 성도는 출근하는 게 너무 괴롭고 싫었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은 너무 좋은데 매일 출근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먹고 사는 문제만 해결되면 다른 일을 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에 온누리전문인선교학교에 입학했는데 그 이후 삶이 달라졌다.
“교사라는 직업이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귀한 도구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저 먹고 사는 도구인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교사라는 직업을 활용해서 얼마든지 선교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
A 성도는 선교지 학교나 유치원의 커리큘럼을 점검해주고, 방학 때에는 직접 선교지를 방문해서 수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A 자매처럼 누구든지 자신의 직업을 활용해서 전문인 선교사로 기능할 수 있다. 어떤 직업이든지 선교도구가 아닌 것이 없다는 의미다. 생각을 전환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직업과 재능을 선교지에서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온누리전문인선교학교에는 의사, 변호사, 법무인, 간호사, 디자이너, 교사, 외국어전문인, 기술자, 주부, 평범한 직장인까지 250여 명의 성도들이 다녀갔다. 수료자 중에서 해외로 전문인 선교를 떠난 성도들도 있고, 국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전문인 선교를 하고 있는 성도들도 있다.
선교에 관심 있다면 누구든지
온누리전문선교학교에서는 전문인 선교사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배우고,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을 가르쳐 준다. 내가 서 있는 곳이 곧 선교지이고, 나의 직업과 재능이 선교도구라는 것을 확실하게 일깨워 준다. 이외에도 NGO선교, 비즈니스선교, 미디어선교, 4차 산업혁명과 선교, 문화, 농업, 교육 등 다양한 선교모델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교육, 비즈니스, 난민사역, 적정기술 등을 활용하고 있는 선교지를 직접 방문하는 아웃리치도 간다.
김홍주 목사(2000선교본부장)은 “선교에 관심 있는 성도라면 누구든지 전문인 선교사가 될 수 있다”면서 “온누리전문인선교학교에 참여해서 자신의 직업과 달란트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온누리전문인선교학교
기간: 5월 12일~ 9월 15일까지
일시: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장소: 도곡교육관 2층 온유홀
문의: 02-3215-3753
선교칼럼
누구에게나 주어진 그 아름다운 특권
‘모든 족속’, ‘열방’, ‘만민’, ‘땅 끝’은 성경에서 자주 보는 표현이다. 내가 사는 이 나라(아프리카 E국)에는 80개가 넘는 민족이 있다. 모든 민족을 제자를 삼으라고 마지막 명령을 주신 예수님은 나에게 두 가지 말씀을 보게 하시고 내가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를 소망하셨다. “민족으로 제자 삼고 가르치라”는 마태복음 28장 말씀과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하신 마태복음 9장 말씀이 바로 그것이다.
나는 한 번도 “아프리카로 가라”는 음성을 들은 적이 없다. 다만 일꾼을 찾는데 지원자가 없는 곳에 자원했다.
대학생 시절 성경을 보면 볼수록 목사님과 선교사님들만 사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해 보였다. 집사로 세움을 받은 스데반과 빌립은 누가 시켰다는 말도 없는데 복음 전하는 사명을 감당했다. 성령님께서 보내시는 곳에 가서 사역했다.
온누리전문인선교학교는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알차고 귀한 내용으로 선교에 대한 도전을 주니 좋은데 선교에 관심 있는 성도들만 따로 모이는 것 같아 아쉽다. 그런데 온누리전문인선교학교는 선교에 관심 있는 성도들만 들어야 하는 고급 선택과목이 아니다. 전문인선교학교는 자신이 가진 직업과 특기를 가지고 비슷한 고민과 노력을 하고 있는 성도들이 모두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가슴 뛰는 내용들을 배우는 소중한 장이다. 하지만 ‘전문인’이라는 표현이 장벽이 되어서 ‘나는 전문인이 아니니까 못 가겠구나’고 생각하게 할 우려가 있다.
선교지에 와 보니 너무 전문적인 성도들은 자기 영역 밖으로 나가기가 힘들고, 사역이 그 분야에만 국한되어야 하니 오히려 동역하기가 불편할 때가 적지 않다.
사도 바울은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직업인의 길을 택했다. 주님의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 학자였던 사도 바울은 그의 전문 분야를 버리면서까지 사역을 감당하기 편한 직업인의 길을 간 것이다.
주님의 부르심은 다양하다. 그 어떤 직종이나 특기 어느 것 하나도 선교에 도움이 안 될 것이 없다. 일꾼이 필요한 것이지 전문직 일꾼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전문인 선교에 뛰어든 다음에는 프로가 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전문인 선교는 ‘선교 전문인’이라고 이해해야 할 것 같다.
나는 사도 바울이 만들었을 텐트를 보고 싶다. 그는 “텐트를 선교용으로 만든 것이니 질이 좀 떨어지더라도 사주세요”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텐트 제작에도 탁월함을 보였을 것이다.
승천하시는 예수님이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리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님의 증인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시작도 끝도 성령님이 하신다. 결국 선교는 성령님이 하시는 일이다. 그것이 사도행전 29장을 써가는 온누리교회에서 20년 넘게 배워 온 진리이다.
내가 대학생 때 ‘온누리성령축제(OHSC: Onnuri Holy Spirit Celebration)라는 집회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적이 있었다. 당시 하용조 목사님께서 정리해 주신 성령님이 하시는 일들에 대한 강의가 아직도 생생하다. 선교지라고 불리는 지역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선교가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증인으로 부르신다. 충성된 증인으로 살다보면, 아니 충성된 증인으로 살아가지 못할지라도 괜찮다. 주님의 일꾼이 되기를 부끄럽게나마 소망했던 나 같은 사람도 불러 주신 것을 보면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드릴 수만 있다면 그 아름다운 특권의 자리로 불러주실 것이다. 선교는 특권이며 누리는 자리다. 주님의 마음이 계신 곳에서 사는 삶이기 때문이다.
/ 노아 선교사 (온누리전문인선교학교 3기/ 외과의사/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전문위원)
선교는 선택받은 소수의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것일까? 결코 아니다. 이와 같은 생각은 선교에 대한 심각한 편견이다. 그렇다면 전문인 선교는 어떨까? 특별한 기술이 있어야만 유용하게 쓰임 받지 않을까? 이 또한 결코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