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교회

은혜로교회 하나님의 은혜 안으로 들어오면 참된 평안과 안식과 기쁨이 있습니다.

[은혜로 목회일기 99.]"살아계신 하나님이 십자가를 세우시다"교회가 세상에 알려야 할 것은 오직 "예수 십자가 사랑"입니다. 그것만이 생명이며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교회 주변을 돌아다니며 땅밟기기도를 하면서 늘 마...
19/11/2020

[은혜로 목회일기 99.]

"살아계신 하나님이 십자가를 세우시다"

교회가 세상에 알려야 할 것은 오직 "예수 십자가 사랑"입니다. 그것만이 생명이며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교회 주변을 돌아다니며 땅밟기기도를 하면서 늘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것이 바로 주변 구조물과 가로수 등으로 교회 십자가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두운 밤에 동네와 영혼들을 십자가가 환히 비추고 단 한 영혼이라도 그 십자가를 바라보며 주님의 사랑 안으로 들어오기를 소망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여건상 교회 십자가를 세울 수 없고 그 소망만 높이 솟아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십자가를 세우고픈 마음이 너무도 강렬하게 일어났고, '하나님이 원하시면 하나님의 방법으로 십자가를 세워주십시오'라며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임을 보기를 원했습니다. 사람의 방법이 1%도 첨가되지 않는 100%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그 주일에 예배 광고 중에 성도들에게 교회십자가 종탑 설치를 위해 중보기도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종탑 가격을 의뢰했습니다. 정말 만만치 않은 가격이었습니다.(사실 너무 비싸서 놀람) 하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하나님이 행하실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이 가득했습니다.

그 날 성도들이 예배드리고 간 후 교회 예배당을 정리하고 있는데 전에 서울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했던 교회의 집사님 두분이 교회로 직접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해당 남전도회에서 선교비를 전달해 주셨습니다. 선교비를 건내는 남전도회 회장 집사님은 저와 일면식도 없는 분이셨습니다. "누군가 우리 교회를 추천해 주셨다는 것이었
습니다"

그리고 그날 교회 통장을 정리하는데 지인 권사님으로부터 선교비가 입금되어 있었습니다. 연락을 드렸더니 "목사님이 필요하실 것 같아서요"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다음날 지인 사모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내용인 즉 "생각지 않은 돈이 생겨서 목사님 교회가 생각나 송금하려고 합니다"였습니다. 잠시 후 또 다른 지인 사모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기도하다 목사님이 떠올랐고 목사님이 필요하신 것이 있으신 듯 해서 작은 정성 보내드립니다"

이렇게 다 모여진 금액이 십자가 종탑을 의뢰했을 때 금액과 100% 일치했습니다.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스러웠는지 모릅니다.

그 감사와 감격을 안고 그 주일 예배 광고시간에 성도들에게 광고 겸 간증을 했습니다. 목회자로서 십자가 종탑을 설치할 수 있겠다는 기쁨보다 성도들에게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라는 것을 정말 믿음으로 알려주고픈 마음이 더 컸습니다.

온 성도들이 함께 기뻐해주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때 제 입에서 제가 전혀 준비하지 않은 말이 튀어나왔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심을 믿으니 십자가 종탑을 올릴 것 2단 종탑이 아닌 3단 종탑으로 더 높이 올리겠습니다"하고 선포(?)한 것입니다. 제가 왜 그 때 그 말을 했는지 하고나서도 조금은 후회(?)도 했습니다.

적지 않은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지금이 딱 좋아~ 혹시나 나머지 비용이 채워지지 않으면 어떡할려고?' 하지만 그 생각은 잠시, 하나님이 더 큰 일을 행해주실 것이 믿어졌습니다. 정말 그냥 믿어졌다는 말이 맞는 말입니다. 하나도 의심도 없이 하나님이 반드시 역사하실 것이 믿어졌습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종탑설치 의뢰를 2단에서 3단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추가되는 금액이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성도들의 사랑의 마음이 담겨진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이 필요했습니다.

주일에 예배를 마치고 집에 들어와 아내에게 기도요청을 했습니다. "종탑을 3층으로 올리려면 아직 재정이 부족해요. 그 재정이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그 말을 한 후 채 1분도 안되어 지인 장로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바로 받지 못해서 직접 통화는 시간이 지난 후에 하긴 했지만 장로님이 전화하신 이유가 "목사님 교회에 선교비를 보내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보내오신 금액이 아직 3단종탑을 설치하기 위해 채워지지 않은 금액과 일치했습니다.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하고 놀랬는지 모릅니다. 그 때 감사의 기도가 터져 나왔습니다. '하나님! 우리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것을 말이 아닌 삶과 눈으로 보여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회자로서 가장 큰 마음은 영혼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인력으로 되지 않음을 알기에 그 사실을 이번의 일을 통해 알게해줄 수 있다는 것에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단순히 십자가 종탑 하나 올라가는 것 그 이상의 감격, 기쁨, 감동, 희열이었습니다.

그렇게 살아계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역사로 교회에 3단 십자가 종탑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십자가 종탑이 세워지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속으로 울었는지 모릅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교회 종탑 하나 세우는게 뭐 그리 대단한 거라고 그러느냐?' 하지만 제게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교회의 재정이 들어가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정말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여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모든 사역을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여주는 사역을 감당해야 겠다는 더큰 소망이 생겼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십자가의 빛으로 세상의 어둠의 영들이 떠나가게 하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세상의 모든 아픔들이 씻겨지게 하소서
십자가의 사랑으로 세상의 모든 죽음이 살아나게 하소서"

세상의 유일한 희망 예수 그리스도
영혼의 유일한 소망 십자가

아멘.

09/11/2020

[은혜로 목회일기 98.]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

교회를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며 교회에 십자가 종탑이 설치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몇 주전 주일에 성도들에게 기도 요청을 했고 그 날부터 전적인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시작되었습니다. 교회 종탑을 문의한 결과 2단 종탑 설치 비용이 ?,000,000원 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마음에 단순히 건물에 종탑하나 설치하는 것이 아닌 이 과정가운데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성도들과 함께 보기를 원했습니다.

그렇게 선포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그날 주일부터 하나님은 사람을 감동시켜 일하기 시작하셨습니다. 2일 만에 2단 종탑 설치 비용과 금액이 딱 맞게 하나님이 준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보기위해 성도 외엔 단 한사람에게도 종탑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 주일 성도들에게 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나누고 그 자리에서 하나의 도전을 더 선포했습니다.
"어차피 종탑을 세울것 한 층 더 높여 2단이 아닌 3단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지 저도 모르게 선포했고 성도들은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그 후 실측을 하러 업체에서 교회를 방문했고, 결론적으로 3단으로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3단 설치 비용은 2단 때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총 비용이 ?,000,000원 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기쁨이라면 주님이 하실것이라는 전혀 걱정되지 않는, 당연하게 여기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구체적인 기도제목 중 하나가 바로 "하나님, 종탑 설치가 온전한 하나님의 은혜로 되어지게 하옵소서. 모든 설치 비용이 온전히 채워지게 하옵소서. 그래서 성도들이 살아계신 하나님, 이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이끄심과 주목하심을 경험케 하옵소서"

기도하는 가운데 여전히 일정액이 부족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보고싶어 교회재정으로 나머지 부분을 채우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는 가운데 어제 주일 오후에 지인 장로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내용인 즉슨 "목사님 교회에 작지만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장로님이 보내오신 금액이 아직 채워지지 않은 종탑비용과 일치했습니다.
장로님께 전화오기 약 1분 전까지 아내에게 종탑비용이 채워지게 기도해달라고 하며 종탑에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있었습니다. 나눔이 끝난 후 1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락이 온 것입니다.

교회에 십자가 종탑 하나 설치하는 것이 일반 교회에서는 아주 간단한 일이겠지만, 단순한 설치가 아니라 그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길 원하고, 보여주길 원했던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일하심과 함께하심을 보여주고 느끼고 경험케 해야 합니다. 교회의 존재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건물이 있고 없고, 사람이 많고 적고를 떠나 교회는 예수생명을 반드시 경험해야 합니다.

작은 종의 간절한 기도에 아주 선하게 역사하신 주님, 그래서 살아계셔서 역사하심을 보여주신 하나님께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보내는 한 주가 감사의 꽃이 더욱 만개할 것 같습니다. '하나님대해 가르치는 교회를 넘어, 하나님의 심장소리를 듣게하고 숨결을 느끼게 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25/10/2020

[은혜로 목회일기 97.]

"교회!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이 하시며, 하나님이 계십니다"

교회 앞으로 올해와 내년 초에 2개의 아파트가 입주를 합니다. 그래서 자주 그곳에 가서 '땅밟기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전통있는 대형교회가 많이 있기 때문에 입주민들이 교회를 찾을 때 개척한지 2년 조금 넘은 조그마한 상가교회로 오겠나?하는 주변의 말도 있지만, 그것에 연연하지 않고 한 영혼이라도 준비된 영혼이 반드시 있을 것을 믿고 그곳에 종종 가서 그냥 걸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다 문득 그곳에서 우리 교회를 바라봤습니다. 그런데 교회가 안보이는 것입니다. 여러 시설들의 방해요소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현재 교회 옥상에 설치되어 있는 십자가의 키가 낮아서 그곳에서 우리 교회가 있는지 조차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십자가 종탑을 좀 세워야겠다'하고 생각하고, 기도하며 바로 오늘 주일 대예배에서 성도들에게 기도요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또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하나님이 반드시 이뤄주실 것이라고 믿음으로 선포했습니다.(지금까지 그렇게 하나님은 은혜로교회를 이끌어 오셨기 때문에 우리 성도들은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로 되어짐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음)

저 또한 이번 역시도 하나님이 원하시면 하나님의 방법대로 이뤄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고 선포했습니다. 그날이 오늘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예배를 마치고 교회를 정리하는데 제가 전전에 사역했던 서울에 있는 은평성결교회에서 두분의 남자 집사님이 교회를 직접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는 해당 남전도회에서 모은 선교비를 '목사님 교회가 생각났습니다'라고 하시며 주고 가셨습니다. 그 금액이 적이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일 예배 헌금을 계수하기 위해 통장정리를 했는데 지인 권사님께서 선교헌금을 어제 날짜로 보내주셨습니다.

교회 종탑을 세우려면 얼마의 재정이 필요한지는 아직 모르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고, 하나님의 역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목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하라하시는 일임을 확인했으니 그냥 준비하려고 합니다. 우리의 모든 결정의 기준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인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은 아닌가?"에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선하심, 인자하심, 일하심을 또 한번 은혜로 경험하는 하루입니다. 이 은혜를 우리 은혜로교회 믿음의 가족들과 함께 누리고 나눌 수 있어서 더없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것이며, 교회는 하나님이 하시며, 교회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이 생명과 은혜의 공동체를 부족한 종에게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할렐루야~~

[은혜로 목회일기 96.]“새 옷을 입혀주신 하나님”은혜로교회는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의 영혼(특별히 지적장애 학생 가족)의 구원을 위해 2년 반 전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은혜로교회가 위치한 지역은 재개발이 계획되어...
20/10/2020

[은혜로 목회일기 96.]

“새 옷을 입혀주신 하나님”

은혜로교회는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의 영혼(특별히 지적장애 학생 가족)의 구원을 위해 2년 반 전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은혜로교회가 위치한 지역은 재개발이 계획되어 있을 정도로 모든 건물이 낙후되었습니다. 은혜로교회가 있는 건물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래서 교회의 출입구 및 계단이 협소하여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아 교회를 개척하고 지금까지 오면서 출입구 및 계단 보수를 위해 기도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목자재단이라고 하는 선교단체를 통해 리모델링 교회로 선정되어 그동안 그렇게 소망했던 교회 출입구 및 계단이 아름답게 보수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일하심과 은혜입니다.

약 5분의 목사님과 선교사님들이 오셔서 이틀 정도의 공기를 계획하셨는데 건물의 노후화와 불규칙으로 인해 공기가 2배로 늘어나 4일동안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그 수고와 사랑과 헌신으로 교회는 완전히 새로운 옷을 입게 되었습니다.

이번의 리모델링을 통해 2가지를 더욱 마음에 품게 되었습니다.
첫째, 교회는 반드시 하나님이 지키시고 보호하신다는 것이며,
둘째, 교회는 그냥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기도와 수고와 헌신으로 되어진다는 것입니다.

부족한 종의 기도를 선하게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리며, 먼 길을 와주셔서 본인이 섬기는 교회처럼 그렇게 수고와 사랑을 아낌없이 부어주신 목자재단 및 목사님들께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어두워져만 가는 세상에 더 환한 빛이 되는 교회, 맛을 잃어가는 세상에 더 찐한 예수사랑의 맛을 내는 교회가 되어 하나님의 은혜와 많은 분들의 사랑의 빚을 반드시 갚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사랑을 받은 교회로 머무르지 않고 그 사랑을 값없이 더 많은 이들에게 생명으로 나누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은혜로교회는 오늘도 오직 은혜의 길을 믿음으로 걸어갑니다. 그 걸음에 수많은 영혼들이 승선하여 함께 걸어가 주님의 길을 확장하길 소망합니다. 교회의 주인은 오직 하나님 한분이십니다. 할렐루야~

[은혜로 목회일기 95.]"생일 주간에 받은 소중한 선물"교회를 개척하고 믿음의 공동체를 세워가면서 마음에 깊이 새긴 것 중에 하나는 '교회는 그냥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헌신과 사랑과 함께함'으로 세워진다...
18/10/2020

[은혜로 목회일기 95.]

"생일 주간에 받은 소중한 선물"

교회를 개척하고 믿음의 공동체를 세워가면서 마음에 깊이 새긴 것 중에 하나는 '교회는 그냥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헌신과 사랑과 함께함'으로 세워진다는 것이다.

2년 반정도 한번도 와보지 않았던 이곳에 아내와 자녀 한명 데리고 하나님이 주신 마음에 순종함으로 아무것도 모른채 교회를 개척하여 개척교회의 목사가 되었다.

그 후 시간이 흘러 성도들의 사랑을 받으며 생일축하를 받으니 너무도 감사했고, 너무도 감격스러웠고, 잠시 지난날이 주마등 처럼 지나가 마음이 울컥 했다.

더 크고, 좋은 교회들이 많은데, 이 작은 교회에 와서 신앙생활하고있는 성도들을 생각하면 아버지의 마음처럼 짠~한 마음과 함께 '이 성도들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바른 목회, 바른목회자가 되는 것'이라는 다짐을 다시 잡게 된다.

오늘은 하나님이 부족한 종을 많이 격려하고 위로해 주셨다. 정말 잘한 것 하나 없고, 늘 부족하기 짝이 없는 종인데, 하나님 마음 시원케 해드리지도 못하고 늘 걱정만 끼쳐드리는 종인데 하나님은 이런 종을 위해 너무도 귀한 선물들을 이 날을 위해 준비해 주셨다.

그동안 기도만 하고 엄두를 내지 못했던 교회 입구 및 계단 리모델링을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운데 해주셔서 모든 공사를 마치고 드리는 첫 예배가 오늘이었다. 그리고 그동안 코로나 상황가운데 섬기시는 교회가 멀어 가지 못하고 잠시 오셔서 예배를 드렸던 집사님과 자녀들이 은혜로교회에 믿음의 공동체로 등록을 하신 날이 오늘이었다. 그리고 너무 소중한 믿음의 가족들이 이렇게 내 곁에 서 있다.

이 귀한 사랑을 오늘 받았다. '난 너무 행복한 목회자임이 틀림없다'
세상이 크고 화려하고, 자랑하고, 높아지기만 하려는 이 시대에, 오직 좁은 문, 좁은 길을 선택해 가는 은혜로교회가 되고, 성도가 되고, 무엇보다 부족한 종이 되길 소망한다.

하나님이 연결시켜 주신 이 믿음의 기차를 타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대로 끝까지 순종하며 가련다. 그래서 세상에 외롭고 힘겹게 걸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 믿음의 기차에 승선해서 더 긴 기차를 만드는 역사가 계속 이어질줄 믿는다.

'주님이라는 옷만 입고 믿음의 경주 끝까지 완주하겠습니다. 비록 1등이 아니어도, 비록 메달이 목에 걸리지 않아도 묵묵히 끝까지 완주하겠습니다. 그 때 두 손 높이 들며 주님을 마음껏 찬양하겠습니다. 주님! 부족한 종을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믿음의 가족들을 주님께 맡깁니다.'

07/08/2020

[은혜로 목회일기 94.]

“검은 봉지 안에서 핀 사랑”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모르는 번호였습니다. 모르는 번호는 받지 않는 습관에 따라 그냥 무시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동일한 번호가 뜨며 휴대폰을 진동이 울렸습니다. 두 번이나 반복해서 전화를 했기에 모르는 번호임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본인을 도화동에 사는 사람이라고만 소개한 남성 분(목소리로는 70-80대 어르신)은 바로 전화를 건 이유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 교회 문 앞에 목사님 드시라고 삼겹살과 생닭 놓고 갑니다” 그렇게만 말씀하시고 끊으려는 분에게 다급히 질문을 던졌습니다. “네? 저를 아세요?” 그랬더니 그분의 답변이 “네. 그냥 목사님께 감사해서요.” 저는 아직도 의아함을 감출 수 없어 “무엇이?....”라고 돼물었습니다. “교회에서 이웃에게 이것저것 사랑을 베푸시는 모습에 감사했어요”라는 말과 함께 “꼭 맛있게 드세요”라는 말을 덧붙이시며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의아함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전화가 끊기고 교회 문 앞으로 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말씀하신 대로 검은 봉지에 물건이 문 앞에 놓여져 있었습니다. 꽤 많은 양이었습니다. 저는 그 물건을 교회 냉장고에 넣으며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 이 것 제 것이 아니지요? 저희 집에 삼겹살과 닭 있잖아요. 있는데 같은 품목을 하나님이 더 주실일 없으시죠? 하나님이 누군가 생각나게 해주시면 그분께 흘러 보내겠습니다.’

그 순간 교회 주변에 몸이 아프신 아내와 단 둘이 사시는 어르신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입력된 번호로 핸드폰의 발신을 눌렀습니다. 때마침 그 어르신이 외출 하셨다가 교회 주변을 지나고 계셨습니다. 전 속으로 ‘이분이 맞구나!’하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10분도 채 되지 않아 그 어르신이 오셨고, 여러 힘든 시기를 지나고 계시는 삶의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누군지 모를 분에게 받은 모든 것을 다 그분의 손에 드렸습니다. 몇 번이나 자신보다 인생을 반절정도 살지 않은 저에게, 자식보다 더 어린 저에게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아닙니다. 이것은 제가 드리는 것이 아니라, 저도 누군가에게 받은 건데 하나님이 때마침 어르신이 생각나게 하셔서 드리는 겁니다. 하나님이 어르신 사랑해서 드리는 것이니 하나님이 주시는 겁니다.”

물건을 소중히 갖고 댁으로 가시는 어르신의 뒷모습(참 쓸쓸해 보이는)을 바라보며 속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 어르신이 이 음식을 먹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병마와 싸우고 계시는 부인이 이 음식을 드시며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하옵소서”

누군가 그랬습니다. 행복은 받을 때보다 줄 때가 더 느낄 수 있다고. 그런 것 같습니다. 일단 세 분의 영혼에게는 교회가 그리고 하나님이 참 좋은 분이라는 생각을 하게 해드린 것 같아서 감사했습니다. 그분들이 꼭 예수를 믿고 영생의 길로 걸어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아멘”

[은혜로 목회일기 93.][맥추감사절을 보내며]“감사의 꽃이 피었습니다.”교회 개척 후 3번째 맞는 맥추감사절을 준비하고 지나며 하나님이 주신 감사를 다시한번 되새겨본다. 무엇보다 코로나바이러스 가운데 맞는 맥추감사...
08/07/2020

[은혜로 목회일기 93.]

[맥추감사절을 보내며]

“감사의 꽃이 피었습니다.”

교회 개척 후 3번째 맞는 맥추감사절을 준비하고 지나며 하나님이 주신 감사를 다시한번 되새겨본다.

무엇보다 코로나바이러스 가운데 맞는 맥추감사절 자체가 너무도 감사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사역이 중단된 상황을 경험했지만 그 가운데 감사의 절기를 보낼 수 있음 그 자체가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이 있음이, 감사할 수 있는 절기와 예배가 있음이 그리고 함께 감사할 수 있는 교회공동체가 있음이 정말 감사했다.

그러한 마음으로 맥추감사주일을 준비하고 있는데 집사님 한분께 전화가 왔다. 이번 주일에 특송을 하고 싶다는 전화였다. 곡명을 물으니 “사명”이라고 하신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그 주간에 하나님이 계속 묵상케 하신 단어가 바로 “사명”이었다. 집사님도 요즘 계속 삶 속에서 찬양하게 하신 찬양이 사명이었단다. 하나님의 은혜다.

그리고 집사님은 토요일 늦은 시간 임에도 교회로 직접 오셔서 약 1시간 정도 내일 하나님께 올려드릴 특송을 연습하셨다. 난 목양실에서 내일 예배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 찬양의 소리가 얼마나 좋고 기쁜지 감사가 그냥 솟아나왔다. 난 기도했다 ‘하나님! 집사님이 부르는 이 찬양이 집사님의 평생의 고백이 되게 하시고, 그 삶의 노래가 되게 하옵소서.’

주일에 집사님은 하나님께 진솔한 고백으로 찬양을 올려 드렸다. “주님 홀로 가신 그길 나도 따라가오... 험한 산도 나는 괜찮소 바다 끝이라도 나는 괜찮소” 그 가사 하나하나가 집사님의 마음의 고백임이 믿어지니 집사님에게 그런 마음을 부어주신 하나님께 너무도 감사했다.

주일 아침 주중 생일인 성도가 있어 생일케잌을 준비하러 차량 운행시간 보다 조금 더 이른 시간에 교회를 나왔는데 문자가 왔다. “목사님! 이른 아침에 어디 가시는거에요?” 집사님 한분이 내가 교회차를 타고 운전하는 것을 보았나 보다. 그래서 상황을 말씀드리고 “그런데 집사님은 이 시간에 어떻게 저를 보셨어요?”하고 묻자 “네. 오늘 애찬(떡)을 준비하기 위해서 떡집에 왔어요”라고 하신다. 그 시간이 아침 9시 30분.

감사하다는 말로 답문을 보내고, 차량 운행을 하는데 너무도 감사했다. 이른 시간에 성도들에게 갓 만든 따뜻한 떡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신 집사님의 마음과 그러한 마음을 집사님에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했다.

교회에 들어와 예배를 준비하고 있는데, 예배가 시작되기 십 여분 전 집사님 한분이 목양실로 들어오셨다. 무명의 성도가 찬양단 옷을 맞추라고 성금을 주셨다는 것이다. 그 성금이 어떠한 출처에서 온 것인지 아는 나였기에 그 성금은 돈을 넘어 그분의 전부의 마음이었고 사랑이었다. 그러한 사랑을 고백한 무명의 성도님의 그러한 사랑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이렇게 무한감사의 고백으로 맥추감사예배를 마치고 각자의 삶의 터전으로 돌아간 성도들 한명 한명을 위해 ‘하나님이 오늘 주신 말씀이 우리 온 성도들의 삶이 되게하옵소서’하고 기도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교회 예배당으로 들어오셨다. 지인 집사님(타 교회 출석)이셨다. 방문하신 이유는 기도하시며 성령의 감동으로 나눔의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꼭 필요한 곳에 써주세요”라는 집사님의 말씀에 난 제일 먼저 내 머릿속에 떠오른 분(성도)에게 그 성금을 전달했다. 내가 주는 것도 아닌데, 그저 흘려보내고, 통로가 되는 것 뿐인데도 주신분께도 감사, 받으시는 분께도 감사, 무엇보다 사랑과 감사로 영혼들을 풍성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그리고 맥추감사절을 한 주간 준비하며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있었다. 그것은 맥추감사절 헌금을 너무 감사한 분에게 감사를 표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그 감사한 분이 바로 선교사님들이셨다. 그래서 성도들에게 ‘맥추감사헌금을 통해 선교사님들 가정에 감사를 전달하겠다’는 광고를 미리 알리고 몇 분의 선교사님 가정에 작은 감사를 전달했다.

너무 작은 감사를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선교사님들이 너무도 크게 감사의 표현을 해오셨다. 오히려 작은 감사에 죄송한 마음까지 들었다. 그 중 한 분 선교사님은 공동체가 드린 작은 감사를 또 다른 어려움에 계신 선교사님께 전달했노라는 소식을 전해오셨다. 이 얼마나 감사함인가? 이게 바로 주 안에서의 감사가 아니겠는가?

맥추감사절을 오직 감사로 가득가득 채워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다. 감사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함께 하나님나라를 세워가는 동역자들이 있음에 감사하고, 섬길 수 있는 교회가 있음에 감사사고, 감사로 후반기 아니, 남은 삶을 살아가겠다는 결단의 믿음을 주심에 감사하고, 하나님이 하실 역사를 바라봄에 감사하다.

“감사, 그것은 환경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서 피어나는 꽃이다.”

[은혜로 목회일기 92.]“마스크로 예수사랑을 쓰다”어느날 교회 앞을 지나다 허리가 굽은 채 폐지를 수레에 싣고 가시는 할머니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할머니는 마스크를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지금의 바이러스가 연로...
14/03/2020

[은혜로 목회일기 92.]

“마스크로 예수사랑을 쓰다”

어느날 교회 앞을 지나다 허리가 굽은 채 폐지를 수레에 싣고 가시는 할머니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할머니는 마스크를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지금의 바이러스가 연로하신 분들에게 더 위험한데도 마스크를 살 형편과 여건이 안 되었던 것입니다.

지역 특성상 교회 주변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십니다. 비단 그 할머니 뿐만 아니라 많은 어르신들이 약국 등에 가서 마스크를 살 수 있는 형편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회에 들어와 그분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 꼭 필요한 교회! 이웃에 꼭 있어야 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상황가운데 이웃에 꼭 있어야 하는 교회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이웃들에게 특히 어르신들에게 마스크를 나누어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몇 일 동안 마스크 구입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구입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구입을 한다해도 가격이 너무 비싸서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하나님께서 그 행할 길도 열어주시겠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며칠 뒤 하나님은 지인들을 통해 마스크를 공급해 주셨습니다. 주일에 교회건물 주인 되시는 태권도 관장님이 오셔서 ‘목사님! 혹시 마스크 필요하세요?’라고 물으시고는 마스크를 제공해 주셨고, 구입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문의한 한 지인은 그가 쓰려고 구입해 놓은 마스크를 택배로 보내오셨습니다. 이 밖에도 몇 몇 분이 마스크를 제공해 주셔서 이웃에게 마스크를 나눠드릴 수 있는 준비가 되었습니다.

마스크를 나눠드리는 날 몇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한 자매는 할머님이 편찮으셔서 교회까지 가실 수 없는데 대신 마스크 받으러 와도 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할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져 왔습니다. 또한 자신을 80세라고 소개하신 어르신은 아내가 20년 전에 수술을 받은 후로 집에만 누워 지낸다고 하시며 마스크를 받을 수 있느냐고 물어 오셨습니다. 그리고 직접 교회에 방문하셔서 지난날의 삶의 이야기를 꺼내 놓으셨습니다. 그분의 눈가에 고이는 눈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그분과 아내와 가정을 위해 하나님의 긍휼과 자리를 구하는 기도를 해드렸습니다. 몇 번이나 감사하다고 하시며 가시는 그분의 뒷모습이 겨울에 서리가 내린 기와집 지붕 같았습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나눠드리겠다고 약속한 시간보다 30분 일찍 오셔서 줄을 서고 계셨습니다. 약속된 시간이기에 나눠드리는 시간은 조정할 수 없어 교회에 있는 차를 준비해서 잠시나마 온기를 느끼게 해 드렸습니다.

약속된 시간이 되어 마스크를 나눠드리는데 제 마음에 두 가지의 파도가 일었습니다. ‘안쓰러움’과 ‘미안함’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마스크를 받기 위해서 줄을 서계신 모습이 너무도 안쓰러웠고, 그 마스크를 받아 가시며 ‘너무 고마워요’, ‘건강하세요’라고 말씀하시며 인사까지 하시는 모습에 너무도 죄송했습니다.

마스크를 나눠드리고 기도하면서 이런 기도가 나왔습니다.
“하나님! 저희가 나눠드린 마스크는 하루 이틀이면 없어지지만 이 마스크를 통해 받은 예수님의 사랑은 그분들에게 영원하게 해 주십시오. 그분들의 육체적 건강 뿐만 아니라 영혼의 건강도 지켜 주십시오”

오늘 우리가 나눠드린 이 마스크가 힘겹고 고단하고 외로움의 눈물을 삼키는 삶을 살아가시는 이웃들에게 마스크 한 장이 아니라 예수님의 한없는 사랑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회가 기댈 곳 없이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잠시 기댐의 어깨를 내어줄 수 있는 친구이길 소망합니다

[은혜로 목회일기 91.] "하나님의 은혜는 멈춤이 없다"코로나바이러스로 온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국민들의 삶이 위협을 느끼고 교회들마다 예배와 사역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 은혜로교회는 여전히 은혜의 물줄기가 멈춤 ...
25/02/2020

[은혜로 목회일기 91.]

"하나님의 은혜는 멈춤이 없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온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국민들의 삶이 위협을 느끼고 교회들마다 예배와 사역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 은혜로교회는 여전히 은혜의 물줄기가 멈춤 없이 흐르고 있다.

장례 집례를 하고 올라오는 길에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교회건물주인 집사님이셨다. "학원 방역을 하는데 교회도 해드리고 싶다"는 것이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전화를 끊은 후 몇 분 지나 교회 방역하신 사진을 보내오셨다. 난 작은 분무기로 구석정도를 해주시는 걸로 생각했다. 그런데 사진상으로는 최고의 방역이었다. 어렸을때 방역차가 동네를 지나가면 뒤쫓아 따라갔던 모습이 생각날 정도였다. 하나님은 이렇게 교회를 방역해 주셨다.

그리고 정부 및 지자체, 교단의 지침대로 이번 주중 예배 및 모임이 없다고 광고했는데 권사님과 집사님이 자원해서 교회 오셔서 기도도 하시고 온 성전을 깨끗이 청소하시고 소독을 해주셨다. 누가 말하지 않아도 자원함으로, 기쁨으로 섬겨주시는 모습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보게 된다.

현실은 어렵고 주춤되고 염려가운데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지금도 여전히 흐르고 넘치고 있음을 고백하게 된다.

온 나라와 민족과 열방이 주의 보혈로 말미암아 깨끗이 치료되고 회복되어 구원의 하나님을 모시고 섬기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은혜로 목회일기 90.]- 우리는 기도하고, 하나님은 반드시 역사하신다 -교회 설립 후 1년의 시간이 지나니 교회사역 등을 위해서라도 교회 차의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교회차를 구입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
02/02/2020

[은혜로 목회일기 90.]

- 우리는 기도하고, 하나님은 반드시 역사하신다 -

교회 설립 후 1년의 시간이 지나니 교회사역 등을 위해서라도 교회 차의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교회차를 구입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하기에 성도님들께 중보기도요청을 하고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일하심을 함께 보길 원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며 보내던 중 1월에 지방회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내용인 즉 교회 장로님께서 기도하시던 중 목사님 교회에 차를 기증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장로님은 제가 알지도 단 한 번도 뵌적도 없는 분이셨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제게 “혹시 목사님 교회에 차량 필요하신지요?”라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네, 지금까지 성도님들과 함께 차량을 위해서 기도하고있습니다.”

그 후 그 장로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목사님! 사실은 저희 교회에 새로 차량을 구입해서 예전에 쓰던 중고교회차를 처분하려고 하다가, 목사님 교회에 차량을 지원하고픈 마음이 들어서 연락드렸습니다.” “새 차가 아니어서 너무 죄송한데 목사님이 필요하시다면 차량을 이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난 그 순간 하늘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순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너무도 감사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에 너무도 감격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더 감격스러운 것은 이 일이 교회설립 2주년 즈음에 진행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분이실 뿐만 아니라 최고의 타이밍으로 일하시는 시간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장로님께서는 하실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이전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세차, 타이어교체, 엔진점검, 엔진오일, 핸들커버, 바닥메트, 시트커버, 네비게이션, 교회이름스티커 그리고 장애인 학생들이 이용하게 될 수 있으니 출입문 받침대까지. 또한 구청에 가셔서 차량 이전의 모든 행정을 손수 다 진행해 주셨습니다.
차량을 그냥 판매하면 비용도 생기고, 이런 것에 신경쓰지 않고 편하실 수 있는데도 저희교회에 차량을 최대한 좋은 상태로 주시기 위해서 불편함을 무릎쓰고 애써주시는 모습에 다시한번 더 큰 감동과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누가 사서고생을 하겠습니까? 교회이니깐 가능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성도이니깐 가능한 일입니다.

지난 토요일(2월1일) 담임목사님과 시무장로님들이 직접 교회에서 오셔서 차량인수식을 하셨습니다. 길가에 세워진 차량에 모두다 손을 얹고 통성으로 기도해 주시는데 마음이 벅차올랐습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구나! 이것이 바로 사랑이구나!’
그 때 목사님의 기도 중에 “이 차량이 전도의 발, 선교의 발, 영혼구원의 발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1년후에는 새 차로 바꿔지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저는 그저 ‘아멘’만 할 뿐이었습니다.

비록 년식이 오래된 중고차이고 스틱(17년 만에 스틱을 운전^^, 직접해보니 나름 스틱운전도 재미있음^^)이어서 불편함도 있지만 차량 그 자체보다 하나님의 역사,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는 은혜를 누리게 된 것에 너무도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한 사람의 목회자로서 성도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삶 속에서 체험하길 원합니다. 그래서 지식으로 알아 머릿속에 갇혀있는 하나님이 아닌 삶 속에서 만나고 느끼고 경험하는 하나님이 되길 원합니다. 그런 하나님을 이번 차량을 통해 성도들에게 보여준 것만으로도 너무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주일에 차량을 교회 앞에 주차해 두었는데 예배를 드리러 오시던 권사님이 그 차량을 보시고 하나님이 기도 응답으로 주신 차량이라며 기뻐하셨다는 소식, 그 자리에 멈춰서서 ‘안전사고 없도록 해달라’고 기도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그 마음이 느껴져 하나님께 무한 감사와 영광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차량은 차 그 자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현존하심의 증거며, 하나님이 일하고 계심의 확증입니다. 성령이 일하시고 움직이시는, 성령을 드러내고 보여주는 교회로 계속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그렇게 쓰임받길 원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브리서 11:1)

[은혜로 목회일기 89.]- 교회설립2주년기념주일에 큰 은혜를 경험하다 -지난 1월 19일 은혜로교회 설립 2주년기념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보통 교회들이 기념주일이 되면 기념행사(?)를 하고 바쁘고 분주하게 보내...
22/01/2020

[은혜로 목회일기 89.]

- 교회설립2주년기념주일에 큰 은혜를 경험하다 -

지난 1월 19일 은혜로교회 설립 2주년기념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보통 교회들이 기념주일이 되면 기념행사(?)를 하고 바쁘고 분주하게 보내게 되는데 기도가운데 "교회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니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예배"를 드리고 싶어 아무런 외부 행사 없이 예배에 집중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가운데 교인들에게 교회의 본질 3가지를 함께하자고 했습니다. 첫째, 각 가정별로 음식을 준비해서 함께 하자고 했습니다(교회의 한 몸됨(지체의식)) 둘째, M.T를 다녀오자고 했습니다(하나님나라 공동체의식). 셋째, 이웃사랑의 실천으로 주일에 드린 헌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하자고 했습니다(이웃사랑)

이렇게 기도하며 준비한 2주년기념 주일은 인간이 생각하고 소망한 것 이상으로 풍성한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성도님들과 함께 예배드리게 하셨고(타 교회 성도 포함 25명), 각 가정에서 직접 준비한 음식을 가지고 풍성한 만찬의 시간을 갖게 하셨고(고기를 해오시고 혹시 반찬이 부족할까봐서 아침에 일찍 오이무침을 해오신 권사님, 손이 제일 많이 간다는 잔치집의 꽃인 잡채를 서울에서 만들어 직접 가져오신 권사님, 온 가족이 총 동원되어 너무나도 맛있는 연어샐러드를 만들어 오신 집사님, 남편과 함께 봄돔무침과 계란말이를 준비해오신 집사님, 따뜻하게 하려고 아침일찍 일어나 고구마 튀김을 해오신 집사님, 본인이 직접 만들 수 없기에 시장에 가서 맛있는 홍어무침을 사온 청년, 음료수가 없을 것 같아 음료수를 준비하고 직접 따라주는 청년, 직접 하면 성도들이 맛없어 안먹을 것 같아는 핑계(?)로 음식이 아닌 통닭을 준비한 저희가정ㅋㅋ), 많은 성도님들이 이웃사랑의 마음으로 헌금을 하셔서 최대헌금액(큰 금액)이 모아져 어려운이웃에게 사랑을 전할수 있게 하셨고, 또한 교회 존재 이유가 생명이고 영혼구원이기에 성도 한분이 자원해 등록서를 제출하여 등록하게 하셨고, 지금까지 1년 동안 교회차가 없어서 기도했는데 지방회에 있는 ○○교회에서 장로님들이 기도가운데 사용하시던 교회차량을 저희교회로 이전해 주시기로 하셨으며, 주일 오후에는 지방회 ○○교회에 가서 설교를 했는데(교회설립주일인지 모르셨음) 말씀 및 교회소개를 하게 하시고, 저희 교회를 위해 온 성도가 합심해 기도해주시고 헌금을 모두 선교헌금으로 주어 받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설립2주년기념주일에 있었던 계획되지 않은 하나님의 은총이고 은혜였습니다. 누군가의 말대로 "뜻하지 않은 축복"이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주인이시고, 하나님이 일하시며, 하나님이 역사해 가심을 다시 한 번 고백하게 된 하루였습니다.

아직은 2주년밖에 되지 않은 걸음마 교회이지만, 무엇보다 예수생명이 있는 공동체이니, 그 주님의 생명으로 계속 교회다움의 길을 걸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주님의 영광만 드러내며, 수많은 영혼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케 하겠습니다. 그래서 죽어가는 영혼들이 영생의 길로 걸어가는 생명의 풍성함 넘치는 교회로 나아가겠습니다. 은혜로교회는 끝까지 이길만 가려합니다.

은혜로교회를 위해 기도와 격려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목회일기를 쓰며 감사의 마음 따스하게 전합니다. 끝까지 기도부탁드립니다.

할렐루야~

[은혜로 목회일기 88.]2019 추수감사절을 보내며...“감사는 결과물이 아니라 존재이다”추수감사절을 맞아 ‘감사’의 의미를 생각해 보았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아니, 대적하는 세상에도 감사가 있다. 그 감사와 ...
18/11/2019

[은혜로 목회일기 88.]

2019 추수감사절을 보내며...

“감사는 결과물이 아니라 존재이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감사’의 의미를 생각해 보았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아니, 대적하는 세상에도 감사가 있다. 그 감사와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명령) 감사가 같을 수 없지 않을까?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감사를 세상에서 말하는 감사로 생각하고 표현하는데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세상의 기쁨과 감사는 환경, 상황, 감정에 따른 결과론적인 것이다. 즉, 기뻐할 수 있는 일이 있을 때. 감사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 질 때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기뻐할 수도, 감사할 수 없다. 오히려 우울하고 불평하게 된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감사는 이와 다르다. 즉, 세상이 말하는 것은 단순 기쁨이고 감사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항상 기쁨”, “범사 감사”이다. 상황에 따라 기뻐하고 감사하기도 쉽지 않은데 하나님은 그 차원을 뛰어넘어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라고 명령하신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 불가능한 일을 명령하고 계신 걸까? ‘항상 기쁨, 범사 감사’의 다른 표현은 절대로 환경과 상황에 구애받지 말고 그것들을 초월한 기쁨이고 감사인 것이다. 이 땅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능한 일일까?

그러나 가능하다. 이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단순한 모습보다 그 전에 우리가 어디에 있는가?를 더 염두해 두신 것이다. 즉, ‘세상안’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안에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의 특징은 환경과 상황에 그리 영향을 받지 않는다. 어떤 상황과 환경을 만나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은 그 가운데 역사하시고 일하시는 하나님을 믿기에, 그리고 이 것을 통해 하나님이 이루실 그분만의 계획과 뜻이 있음을 알기에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는 것이다.

2019년도 한해를 살면서 100% 좋은 일, 기쁜 일, 감사한 일만 있었던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우리 교회와 성도들의 삶 가운데서도 좋은 일도 있었지만 아픈 일도 있었다. 그런데 추수감사절에 우리는 어떻게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단 말인가? 그것은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는 것과 지금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역사하고 계시다는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때 가능한 것”이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모든 성도들이 이 “믿음의 눈”이 떠지길 소망한다. 교회와 가정과 개인마다 “항상기쁨”, “범사감사”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풍성한 삶을 살아가게 되길 소망한다. 우리네 삶의 나무마다 절망과 아픔의 앙상한 가지만 드리우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상황과 환경 가운데서도 “기쁨”과“감사”의 열매가 풍성하길 소망한다.

“세상은 기쁨과 감사에 조건을 달지만
교회는 기쁨과 감사에 존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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