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2017
더함께교회 (너무나 기쁜) 이야기
사실 걱정이 되었습니다.
괜한 오지랖(?!)이 아닌지...
괜한 움직임(?!)은 아닌지....
또 현실적으로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지 않는다면,
또 다른 (개인적인) 마음이 어려워지는 건 아닌지...
하지만 너무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제 주위에는 넉넉한 분들보다는
넉넉치 못한 분들이 더 많습니다.
개척교회 목사님,
힘들고 어렵게 사역하고 계신 전도사님들,
열심히 궂은 일도 마다치 않고 일하시는 분들,
아직은 재정적으로 독립되지 않은 학생들...
그 분들이
한 분, 한 분 정성스레 마음을 다해
함께 해주셨습니다.
저희의 마음도 "더 함께" 보태어,
오십만원씩 5분을 도와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1.2.
제일 먼저는 이웃 교회와 마음을 함께 했습니다.
저희 교회는 개척한 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아
아직은 이웃분 들의 사정을 잘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 옆에 있는 "새로남 교회(성결교)"에
마음을 전하여 수해로 인해 어려움에 처하신
두 분의 가정을 도와드릴 수 있었습니다.
3.
다음으로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수해로 인해 집이 무너진 가정에게 마음을 전해 드렸습니다.
첫날에는 피해가 없다고 괜찮다고 말씀한 분이
다음 날에는 주방이, 그 다음 날에는 거실이 무너져
많이 어려워 하셨습니다.
집 자체를 다시 지어야 될 상황에 재난지원금은 턱없이 모자랍니다.
또 조건도 꾀나 까다로워 웬만한 파손으로는 명함도 내밀기 어렵습니다.
(워낙에 지원되어야 할 수해 가정들이 많기 때문입니다.ㅜㅡㅜ)
선뜻 받지 못하시기에 함께 모아진 마음들을,
그리고 주님의 마음을 잘 말씀드렸습니다.
4.5.
다섯 분 중 세 분께 마음을 전해 드렸고,
남은 두 분도 연락 중에 있습니다.
다들 수해를 당하셨어도, 하시던 일은 또 놓을 수 없기에
바쁜 시간을 쪼개어 복구 작업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만날 시간조차 정하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전해드리면서 매 번 조심스럽습니다.
괜한 자랑이 되지는 않는지,
괜한 우월감을 갖게 되는 건 아닌지,
괜한 불쾌감을 드리지는 않는지...
괜한 만족감이 앞서는 건 아닌지...
함께 해주신 마음들이
저희의 실수로 오해, 오염되지 않게
조심스러운 마음이 앞서게 됩니다.
그래서 드리면서도 더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또 저희는 전달하는 것 밖에 하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하셨고,
또 주님의 마음을 갖고 계신 많은 분들이 하셨습니다.
정말,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괜히 짠해지네요...)
더 함께 마음을 합해주셔서 감사하고,
더 함께 마음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기억하겠습니다.
적든, 많든, 알던, 모르던 함께 해주신
한 분, 한 분을 기억하는 "더함께교회"가 되겠습니다.
P.S
부족한 글솜씨라 어떻게 더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그래도 정말!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더함께교회 #감사할따름 #수해 #청주폭우 #모충동 #주님의마음 #이제마음이예쁜교회 #함께하는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