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마산교구 주교좌 양덕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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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노동절 담화] :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김주영 주교님께서는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도록 하십시오”(1베드 5,8)라는 주제로 2026년 노동절 담화를 발표하셨습니다.김주영 주교님은 담화를 통해 ...
15/04/2026

[2026년 노동절 담화] :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김주영 주교님께서는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도록 하십시오”(1베드 5,8)라는 주제로 2026년 노동절 담화를 발표하셨습니다.
김주영 주교님은 담화를 통해 기후위기와 인공지능 시대 속 노동의 현실을 짚으며, 인간의 존엄과 연대를 바탕으로 모두가 인간답게 살아갈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십니다.

주님 부활을 축하합니다! 알렐루야!주님부활대축일 파스카 성야 미사양덕동성당 / 2026.04.04 20:00~마산교구장 이성효리노 주교님 주례이성효 리노 주교님께서는 "우리는 혼자가 아니고 늘 주님께서 함께 계신다"...
05/04/2026

주님 부활을 축하합니다! 알렐루야!
주님부활대축일 파스카 성야 미사
양덕동성당 / 2026.04.04 20:00~
마산교구장 이성효리노 주교님 주례

이성효 리노 주교님께서는 "우리는 혼자가 아니고 늘 주님께서 함께 계신다"고 말씀하시며, "희망은 내가 할 수 있는 가능성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함께하신다는 믿음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강조하셨습니다. 아울러 기술 문명에 휘둘리기보다 소외된 이웃을 향한 주체적인 사랑과 연대를 통해 지역 사회의 '희망의 등대'가 되어야 함을 역설하셨습니다.

* 사진 : 장세정 (즈가리아)/ 양덕동성당

2026년 주님 부활 대축일 담화문​“예수님께서 가까이 가시어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루카 24,15)​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부활하신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하기를 기도드립니다.​우리는 지금...
04/04/2026

2026년 주님 부활 대축일 담화문
​“예수님께서 가까이 가시어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루카 24,15)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부활하신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모든 것이 쉽지 않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과 그로 인한 고통, 우리 사회의 심각한 저출산과 만연해 있는 사회적 고립 현상은 마치 커다란 돌처럼 우리의 희망을 가로막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래서 때로 이런 절망감을 토로하게 됩니다. “이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 하지만 바로 그때, 부활하신 주님께서 우리 곁에 다가오십니다.

​희망이 없어도 희망합니다!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도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들은 모든 것이 끝났다는 체념 속에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예수님께서 먼저 다가오시어 그들과 함께 걸어주셨습니다. 사도 바오로는 신앙의 선조 아브라함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그는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 … 믿었습니다”(로마 4,18). 아브라함 역시 희망 없는 날들을 살아가고 있었지만, 하느님께서는 여전히 그와 함께 계셨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따라서 희망은 내가 할 수 있는 가능성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함께하신다는 믿음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희망을 미래에서 찾으며 “먼 훗날, 언젠가는 괜찮아지겠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말합니다. “과거는 이미 없고, 미래는 아직 없으며, 현재만이 존재합니다”(「고백록」 11, 14). 그러므로 희망은 먼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 안에서 시작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우리의 현재 일상 안으로 들어오십니다. 우리가 지쳐 있거나 길을 잃었다고 느낄 때, 주님께서는 조용히 다가오셔서 물으십니다. “무슨 일이냐?” 그리고 우리와 함께 걸어가 주십니다.

​희망, 기술이 아니라 하느님
오늘날 우리는 기술이 우리 삶을 대신하려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마치 우리의 선택을 대신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불안을 줄여줄 것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기술 문명 덕분에 이동 능력과 생산 능력, 정보 처리 능력이 향상되어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억과 계산, 분석 능력이 크게 향상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희망은 기술에 있지 않습니다. 교황청 문화교육부 문헌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행위 주체성을 잃을 때, 더 나은 공동의 미래를 향한 희망도 함께 사라집니다”(『인공지능 시대에 인간 주체성 회복』 한글본 출간 예정). 부활은 바로 이러한 희망을 다시 일으키는 사건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수난과 죽음, 부활을 통해 인간의 고귀함을 일깨워주시고, 이 혼돈의 시대에 나아가야 할 바를 분명히 보여주십니다. 부활은 우리가 날로 발전하는 기술에 휘둘리거나 잠식당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통해 다른 이들 특별히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더 깊이 사랑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주체성을 지닌 사람이 되도록 변화시켜 줍니다.

​새로운 가난 속의 희망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오늘날 우리 곁의 ‘새로운 가난’ 안에서 당신의 얼굴을 드러내고 계십니다(『내가 너를 사랑하였다』 서문, 참조). 가난한 이들과의 만남은 우리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분명하고 확실한 길입니다. 바로 그곳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분과의 만남, 내적인 친밀함 안에서만 우리의 참된 인간성은 회복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자기 삶의 터전을 떠나온 이주민들과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 상처 입은 가정과 고립감을 겪고 있는 노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사회에서 내쳐지고 버려진 이들 안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희망은 혼자서 붙드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타인에게 먼저 손 내밀어 그들의 지친 손을 잡아줄 때, 우리는 단지 선행을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부활을 살아가는 사람이 됩니다.

​은총의 순례
주님께서 빵을 나누실 때, 엠마오의 제자들은 비로소 주님을 알아보고 곧바로 길을 돌이켰습니다. 우리도 말씀과 성찬 안에서 날마다 주님을 만납니다. 희망은 지금의 이 만남에서 시작되는 은총의 순례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지난 60년 동안 우리 교구를 이끌어오신 하느님의 손길은 이제 다음 세대인 청소년과 청년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2027년에 있을 세계청년대회(WYD)를 준비하는 우리는 이 대회를 통해 청년들과 함께하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미래의 세대들은 부활의 기쁨을 안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희망의 순례자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올해 교구 설정 60주년과 교구청 신청사 봉헌이라는 뜻깊은 기쁨과 은총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부활은 교회 담장을 넘어, 우리 지역의 믿지 않는 이들과 다른 종교를 가진 이들에게까지 전해져야 할 보편적인 희망의 사건입니다. 교구청사는 우리를 세상과 단절시키는 성벽이 아니라, 누구나 찾아와 쉬고 영혼의 생기를 되찾을 수 있는 ‘희망의 등대’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교구민 모두가 각자 삶의 자리에서 부활의 기쁨을 살아가는 순례자가 되어, 우리 지역 사회 곳곳에 평화와 생명의 향기를 전합시다.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평화의 모후님!
복자 신석복 마르코, 구현선 타대오, 정찬문 안토니오, 김기량 펠릭스 베드로, 박대식 빅토리노, 윤봉문 요셉!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2026년 4월 5일
주님 부활 대축일에
​천주교 마산교구장 이성효 리노 주교

마산교구 설정 60주년 기념 경축 미사 및 교구청 봉헌식 안내
04/04/2026

마산교구 설정 60주년 기념
경축 미사 및 교구청 봉헌식 안내

천주교마산교구 성유축성미사2026년 4월 2일 / 주교좌양덕동성당교구장 이성효 리노 주교는 4월 2일 오전 11시에 주교좌 양덕동성당에서 사제단과 함께 성유 축성 미사를 거행하였다. 이 주교는 강론을 통해 “사제들은...
04/04/2026

천주교마산교구 성유축성미사
2026년 4월 2일 / 주교좌양덕동성당
교구장 이성효 리노 주교는 4월 2일 오전 11시에 주교좌 양덕동성당에서 사제단과 함께 성유 축성 미사를 거행하였다. 이 주교는 강론을 통해 “사제들은 서품을 통해 특별 사제직을 받았고, 모든 신자들은 세례를 통해 일반 사제직을 받았다”고 이야기하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사제들만의 날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날”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오늘 축성된 성유는 우리를 하나로 묶는 은총의 표지이며, 우리가 모두 같은 사명을 지닌 하느님의 백성임을 드러내는 표지”라고 말하였다. 강론 후 사제들의 서약 갱신과 성유 봉헌(병자 성유, 예비신자 성유, 축성 성유)이 이어졌다.

또한 사제 수품 50주년을 맞은 정중규 신부, 최영철 신부, 이형수 몬시뇰, 임상엽 신부, 김용호 신부, 25주년을 맞은 이주형 신부, 전병이 신부, 정연우 신부, 전동혁 신부, 고태경 신부, 정철현 신부, 이진수 신부에게 주교와 사제단, 교우들이 함께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사제들의 영원한 스승' 정하권 몬시뇰의 장례미사가 3월 31일 마산교구 주교좌 양덕동성당에서 봉헌됐습니다.
04/04/2026

'사제들의 영원한 스승' 정하권 몬시뇰의 장례미사가 3월 31일 마산교구 주교좌 양덕동성당에서 봉헌됐습니다.

'사제들의 영원한 스승' 정하권 몬시뇰의 장례미사가 3월 31일 마산교구 주교좌 양덕동성당에서 봉헌됐습니다.=======================================📺 방송선교 ARS 후원 060-706-1004 (한 통화 5,000원) 060-706-4004 (한 ...

04/04/2026

지리산 외딴 골짜기로 간 신부님
해발 650미터, 버스조차 다니지 않는 경남 하동의 깊숙한 산골짜기. 40년간의 사목활동에서 은퇴한 일흔여섯의 사제가 살고 있다. 강영구 신부다.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오두막에 살림을 차리고, 앞뜰엔 수국, 매화, 목련, 꽃무릇 등이 자라는 작은 정원을 일구고, 뒷산에는 직접 심은 세쿼이아 나무와 사철 싱그러운 녹차 나무숲을 돌보고 있다. 섬마을 본당 신부로 첫부임했던 이십 대 때부터 일과가 끝나면 무조건 산에 올랐다는 그. 지금 살고 있는 작은 오두막에도 ‘산을 우러러보는 집’이란 뜻의 ‘앙산재(仰山齋)’라 이름 붙였을 만큼 산을 사랑해 왔다. 대개의 은퇴 사제가 은퇴 사제관으로 들어가는 것과 달리, 불편하기 짝이 없는 산골에서 여생을 보내기로 한 것도 그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https://youtu.be/F_aSbaPrfPw?si=APl_ZXCfNiXfCAvz

마산교구 정하권 몬시뇰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합니다.
31/03/2026

마산교구 정하권 몬시뇰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합니다.

‘사제들의 영원한 스승’ 마산교구 정하권(플로리아노) 몬시뇰이 29일 선종했다. 향년 99세.정 몬시뇰은 지난 1927년 태생으로 1951년 사제서품을 받았다. 창녕본당 주임을 거쳐 1957년 스위스 프리부르그대학과 프랑스 파리대학교...

“하느님의 모상인 우리는 창조주 하느님을 사랑하고 섬기며, 서로를 사랑하고 봉사하도록 부르심 받았습니다. 인간의 이러한 소명은 인공지능 기계에 떠넘길 수도 없고, 떠넘겨서도 안 되는 책임입니다.”인공지능(AI) 기술...
25/03/2026

“하느님의 모상인 우리는 창조주 하느님을 사랑하고 섬기며, 서로를 사랑하고 봉사하도록 부르심 받았습니다. 인간의 이러한 소명은 인공지능 기계에 떠넘길 수도 없고, 떠넘겨서도 안 되는 책임입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오늘날 인간이 계속해서 ‘주체적 존재’로 살아갈 길을 고찰하는 주교의 강연이 열렸다. 마산교구장 이성효 주교는 18일 광주대교구청 대건문화관에서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 주체성 회복’을 주제로 마련한 사순 특강에서 “우리가 주체성을 상실한 것처럼 보이는 문제는 AI 자체보다는 인간 주체성과 기계, 그리고 세상과 타인에 대한 우리의 관계를 오해하는 데서 발생한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하고, 가장 창조적인 과업은 바로 각자의 소명을 살아가는 여정”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청 문화교육부 위원이자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이 주교는 지난해 사제 9인과 번역서 「인공지능과 만남」을 펴내는 등 한국 주교단 가운데 AI 분야와 관련한 신학적 탐구를 가장 깊이 성찰하며 전해왔다. 이 주교는 인공지능 시대에 무엇보다 “인간이 세상 안에서 주체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각자 소명의 길 위에서 짊어지고 가야 할 책임과 같다”며 AI 존재가 인류의 그것과는 다름을 거듭 전했다.

이날 강연은 교황청 문화교육부 산하 디지털문화센터의 AI 연구그룹이 지난해 12월 발간한 보고서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 주체성 회복’ 내용을 바탕으로 ‘주체성’의 의미를 돌아보며 윤리적 방향을 성찰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이성효 주교는 특히 인간 주체성의 근거를 ‘하느님의 모상’에서 찾았다. 이 주교는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됐다는 것은 인간이 자신이 지닌 지성과 자유 의지 같은 영적 능력을 통해 ‘하느님과의 유사성’을 갖게 된다는 의미”라며 “창조주 하느님을 닮아 자신의 몸과 손으로 일궈가는 노동을 통해 창조라는 선물을 체험하고, 하느님의 섭리로 돌봄을 받듯 자신에게 주어진 다스림의 직분을 수행하며 다른 피조물 전체를 돌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주교는 기술, 특히 알고리즘이 인간 주체성을 약화할 수 있다고도 비판했다. 이 주교는 “교황청 보고서를 보면 AI, 특히 알고리즘의 부정적 영향의 예시로 광고가 제시되는데, 이는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광고가 개인의 진정한 필요와 욕구를 충족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와 욕구 자체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라며 “이처럼 AI는 유도(nudges)와 감시 자본주의의 다양한 전략을 통해 우리를 조종하며 숙련도를 떨어뜨리거나 정치적 결정을 알고리즘에 위임함으로써 사람들이 선하게 행동할 기회를 제거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왜곡된 정보 생태계는 우리가 행동의 근거로 삼아야 할 진리와의 접점을 잃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주교는 인간 주체성 회복의 키워드로 ‘사랑’을 꼽았다. 우리가 “사랑의 행위를 통해 하느님과 닮은 모습으로 성장해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 주교는 “덕성이 성장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능력, 곧 타인의 행복을 바라는 우리 능력이 향상함을 의미한다”며 “이것이 바로 인간 주체성의 핵심, 곧 모든 이를 위한 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느님의 모상인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아름답고 대체 불가능한 창조 세계를 돌보도록 부르심 받았다”며 “우리가 알고리즘의 먹잇감이 될 것인지, 아니면 지혜를 기르는 데 반드시 필요한 자유로 우리 마음에 자양분을 줄 것인지는 우리에게 달렸다”고 거듭 강조했다.

장현민 기자 [email protected]
가톨릭평화신문(2026년 03월 22일)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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