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산교회 Shinbusan.org

신부산교회 Shinbusan.org 예수의 제자 되어 세상에 소망 주는 행복한 공동체, 신부산교회입니다.

목회를 하면서 교회의 부흥을 생각하지 않는 목사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과연 무엇이 부흥인가 하는 것입니다. 부흥(Revival)이란 말의 뜻은 ‘다시 활력이 일어나 살아나는 것’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교회의 부흥을 정의해 본다면 교회의 본질적인 모습이 회복되는 것 그래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교회 부흥’을 교인수의 증가, 연간 예산의 증가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 부흥이란 것이 한 지역교회의 성장만을 염두에 둔 말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한 작은 교회에서 1년 내내 노력하여 전혀 복음을 듣지 못한 영혼에게 전도하여 두세 명을 구원하였는데, 그들이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주변의 중대형교회에 가서 다시 신앙

생활을 하였다고 합시다. 이런 경우, 작은 교회들은 열심히 전도하여 한두 명씩 구원했으나 결국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중대형교회는 수평이동으로 수적 부흥을 이룬 것을 자축할지 모르겠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현상만을 보고 말한다면 작은 교회는 부흥하지 않았고 큰 교회는 부흥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하나님나라의 관점에서 볼 때도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온 우주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내가 다니는 교회의 하나님만으로 제한해버리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런 좁은 생각이 교회를 섬기면서도 비교 경쟁하게 만들고 나와 관계된 단체나 모임의 부흥만 바라는 너무나 속 좁은 그리스도인들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2011년은 신부산교회가 탄생4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40년이라는 숫자가 주는 의미는 중요하지 않지만 나이에 걸맞게 우리의 시야를 넓혔으면 좋겠습니다. 신부산교회 만의 부흥이 아니라 ‘하나님나라의 부흥’을 위하여 신부산교회가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할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부산의 복음화를 위하여 우리 신부산교회가 어떻게 섬겨야 할지를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쉼이 있는 열린 공간’ 카페 에이레네를 오픈하면서 키움 어린이 도서관, 문화교실을 오픈하면서, 주차장을 개방하면서, 각종 음악회와 뮤지컬 공연을 기획하면서 우리는 세상을 향하여 문을 활짝 열겠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우리 교회 안으로 무언가 많이 모아 보려고 문을 연 것이 아니라, 교회가 문을 열고 세상 밖으로 나아가고, 교회가 세상 안에 존재하며, 교회가 세상을 섬기려고, 그래서 세상 모든 사람이 예수님 안으로 나아와 모두 한 식구가 되길 소망하며 믿음으로 마음의 문을 열었습니다.
2011년 변함없이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신부산교회 만의 부흥을 꿈꾸면서가 아니라 하나님나라의 부흥을 꿈꾸면서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를, 이웃교회를, 세상을 섬길지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계속해서 우리는 살아있는 예배, 감격적인 예배를 드리며, 모든 성도가 한 가족 되는 뜨거운 교제의 장을 이루어가며, 사람의 변화를 추구하는 제자훈련에 정성을 쏟을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종의 자세로 성도들이 피차 섬기는 것은 물론이요, 주어진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우리의 이웃들을 섬길 것입니다. 그리하여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는 증인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 하나님나라의 부흥을 이루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이 모든 사역을 하면서 2011년 한 해, 우리 신부산교회의 부흥을 생각하기보다 부산 1500여개 교회의 부흥, 부산의 성시화, 한국의 복음화, 세계선교의 마지막을 장식하겠다는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의 부흥’을 생각하는 통 큰 마음을 소유한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를 섬길만한 은혜와 능력을 부어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담임목사 조 정 희

신부산교회 본당 방송시스템 (영상, 무대조명, 음향) 공사를 위해 능력 있는 시공사를 공개입찰방식으로 선정하고자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http://shinbusan.org/sub8...
29/06/2020

신부산교회 본당 방송시스템 (영상, 무대조명, 음향) 공사를 위해 능력 있는 시공사를 공개입찰방식으로 선정하고자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hinbusan.org/sub8_7/38337

https://www.youtube.com/channel/UC0tueZwRMxHqGGB3TnrRJEA자녀와 함께하는 말씀 찬양 3집!영아부 사역을 하며 가정에 자녀양육에 지침이 될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
08/05/2020

https://www.youtube.com/channel/UC0tueZwRMxHqGGB3TnrRJEA

자녀와 함께하는 말씀 찬양 3집!
영아부 사역을 하며 가정에 자녀양육에 지침이 될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입으로 흘러 나오도록 곡과 율동을 만들어 불렀던 찬양이 우리들 손에 담겨 졌어요.
한 구절~두 구절!
달마다 주제 말씀을 정하며 온 가족이 말씀을 기억하도록 악보를 보며 손유희를 만들어 부른지 벌써 10년 가까이가 되었네요.
처음 시작 때가 생각이 나네요~
작곡 전공인 정수진 사모님의 영성있는 곡조가 그 당시 어린 고3 이었던 조용우 형제의 손으로 편곡되었습니다. 영아부에서 예배를 함께 드렸던 엄마, 아빠, 자녀들 그리고 언니 오빠, 온 성도님들이 참여하여 전문 녹음실이 아닌 용우 자신의 방에서 이불로 방음하며 각종 음향기기를 통해 완성이 되었던 1집과 2집!

2집이 만들어지고 어느 덧 5년이 흘렀습니다.
또 새롭게 불렀던 여러 곡들을 모아 이젠 성인이 되어 음악과 음향을 전공한 조용우 프로듀서의 더 전문적인 실력으로 다듬어져 역시 우리 교회 성도님들 한 분 한 분들의 헌신으로 3집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동안 많이 기다리셨지요? 언제 3집 나오냐며~^^
그것도 어린이 주일을 맞춰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간에 한 분 한 분들의 철저한 방역과 소독과 여러 지침을 지켜가며~뜻깊은 시간에 음반이 우리들 손에 나왔어요. 요즘 CD가 없는 가정들이 많아 폰으로도 다양하게 접하도록 음원까지 5월4일에 발표가 되었네요^^
예배 때 부르고 뒤돌아서면 가정에서도 부르고싶지만 어렵다는 부모님들의 바램이~^^가정에서든 차 안에서든 이동하면서 들을 수 있고 부를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네요^^ 정말 한 분 한 분의 귀한 헌신이 있었기에! 이 모든 것이 가정과 교회에서 자녀들이 주의 교훈과 훈계를 곡조 있는 말씀을 상기하며 가슴에 새겨~자녀들과 부모를 비롯한 모든 성도님들에게 평생토록 말씀이 떠나지 않도록 쓰임받는 귀한 도구가 되길 간절히 원합니다!
CD구입은 신부산 교회 사무실에서 음원은 각종 스트리밍사이트(멜론,지니,버즈등)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유튜브로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24/04/2020

예배를 사모하는 우리 성도님들께
1.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온 세계가 여전히 아픔과 두려움 속에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활동 자제로 물과 공기는 맑아지고, 인간의 탐욕으로 파헤쳐졌던 자연은 오히려 쉼을 누린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재난을 통해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사람과 자연이 모두 새로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꿈꿔봅니다.
2. 이번 주일(4월26일)부터는 방역을 철저히 준수하며 ‘유튜브 예배영상 송출(10시, 12시)’과 함께 ‘예배당에서 예배’(8시,10시,12시)를 드리려고 합니다. 성도들께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예배에 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 주일예배를 제외한 공 예배는 5월5일까지는 온라인 예배로 드릴 예정입니다.
2) 찬양대, 주일학교, 식사 및 기타 모임은 하지 않습니다.
3) 예배시간 30분 전부터 교회 입구에서 의무적으로 ①마스크착용확인 ②발열체크 ③교적확인 ④손소독후 입장하여 ⑤‘예배자리’라고 표시된 지정석에 앉아 예배드립니다.(거리두기를 하여 앉기 때문에 좌석이 매우 제한됩니다.)
4) 마스크 미착용자, 발열자는 입장할 수 없습니다.
5) 기저질환 및 열감 등 조금이라도 건강에 이상이 있는 분, 최근 2주 내 해외를 방문한 분은 반드시 가정에서 예배드리시고, 영아 및 어린이, 70세 이상 어르신들께서도 가급적 가정에서 예배드려 주시기 바랍니다.
6) 주차는 3주차장을 먼저 이용해주시고, 입퇴장은 경비실 앞 출입구만 사용하겠습니다.
3. 어려울 때 더 어려운 분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우리 교회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선교사님들과 이웃나라 백성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가정마다 풍성하시길 기도합니다.
신부산교회 담임목사 조정희 올림

2005.12-2008.12까지 우리 교회 부목사로 사역하셨던 백남문 목사님께서 인천에서 개척하기 시작한지 몇개월 되셨는데 2주전 수요일 길에서 쓰러지셔서(원인은 잘 알 수 없는데) 혼수 상태에 계시다고 합니다. 뇌...
23/04/2020

2005.12-2008.12까지 우리 교회 부목사로 사역하셨던 백남문 목사님께서 인천에서 개척하기 시작한지 몇개월 되셨는데 2주전 수요일 길에서 쓰러지셔서(원인은 잘 알 수 없는데) 혼수 상태에 계시다고 합니다. 뇌수술을 하셨지만, 지금으로서는 많이 위중한 상태에 계십니다. 자가 호흡이 되도록, 의식이 돌아오도록, 심각한 어려움에 처한 목사님과 사모님 두 자녀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백남문 목사 백남문 목사(물댄동산교회)가 지난 8일 사고로 쓰러져 의식을 잃은 상태다. 백남문 목사는 2003년부터 사역을 시작해 부산과 인천에서 사역을 했으며,

18/04/2020

보고 싶은 성도님, 주일을 기다리는 토요일 주님의 평강을 빕니다.
1. 우리나라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이 잠잠해졌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확진자수가 220만이 넘고 여전히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속히 감염병 확산이 멈추고 모두가 치유되어 봄을 맞이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2. 내일 주일(4월19일)도 가정에서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치유와 회복이 있는 기쁨의 예배가 되도록 기도로 준비합시다.
3. 새롭게 선출된 국회의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국민을 존중하고 생명을 귀히 여기며 사랑과 정의를 시행하여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고 함께 행복한 나라가 되는 일에 쓰임 받도록 기도합시다.
4. 계속해서 약한 자 병든 자 외로운 자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코로나19 재난으로 인해 교회와 성도가 더 정결해져서 새로워지길 소망합니다.
주후 2020년 4월18일 신부산교회 담임목사 조정희 올림

지금 만나러 갑니다Feat. 보고싶은 실버 성도님
14/04/2020

지금 만나러 갑니다
Feat. 보고싶은 실버 성도님

09/04/2020

고난주간, 보혈의 은혜가 성도님 가정에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1.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힘없이 로마의 힘에 굴복한 것이 아니라, 기꺼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신 사랑이었습니다.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주님 뜻에 순종하는 길을 걸어갈 때 세상을 살리는 교회가 될 것을 믿습니다. 내일은 성찬식 없는 성금요예배를 가정에서 영상으로 드리겠습니다(저녁7시30분). 토요새벽연합예배도 6시에 영상으로 드리겠습니다.
2. 우리 교회는 4월19일(주일)까지 온라인 영상송출과 함께 가정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부활주일예배는 예배당에서 함께 예배드리기를 간절히 사모했지만 여전히 감염의 위험에 거리두기를 지속하는 사회분위기 속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주님을 더 기쁘시게 하는 것일지 기도하는 중 내린 결정이오니, 조금만 더 인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3. 부활절감사예배는 동일하게 10시, 12시에 가정에서 영상예배로 드리겠습니다. 부활절감사헌금은 전액 이웃을 섬기는 일에, 특별히 어려움을 당한 후원교회들을 섬기는 일에 사용하려합니다. 온라인으로 헌금하실 때에는 ‘부활절’이라고 명기해주시기 바랍니다.
4. 계속 세계 곳곳에 코로나19로 고난 중에 있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코로나19 이후로 다가올 새로운 일상을 준비하며 어떤 상황에도 더 복된 예배자의 삶을 사시길 기도합니다.
주후 2020년 4월9일 신부산교회 담임목사 조정희 올림

교역자들이 기다리고 계세요. 살짝 추운 봄바람 맞으면서... 사은품(?)도 있어요. ㅎㅎ.
28/03/2020

교역자들이 기다리고 계세요. 살짝 추운 봄바람 맞으면서... 사은품(?)도 있어요. ㅎㅎ.

27/03/2020

보고 싶은 우리 신부산교회 성도님
1. 얼굴 뵙지 못한지 벌써 한 달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래도 최소한의 활동이라도 하며 감염병이 줄어들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를 하고 있지만, 이웃 나라들은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 재난을 속히 멈추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이 재난 가운데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치유자, 위로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분명히 이 재난은 멈출 것이고 코로나19 이후 분명 새로운 일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2. 우리 교회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책에 적극 협력하여 이번 주일(29일)과 다음 주일(4월5일)까지 두 주간 더 가정예배를 드리게 됩니다.(새벽말씀과 수요예배, 토요새벽예배실황 영상을 적극 활용해주세요)
3. 주일학교 부서별로 유튜브 영상을 통해 교역자님들과 소통하시고, 온라인 다락방을 통해 말씀 나눔의 기쁨 누리시기 바랍니다.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순장님들이 올려주신 다락방별 말씀 나눔도 보시며 은혜 받으시기 바랍니다.
4. 계속해서 “신부산교회 코로나19기도문”으로 매일 기도해주십시오.
5. 내일 각 가정에서 10시, 12시에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뵐 날을 기다립니다. 사랑합니다.
주후 2020년 3월 28일 신부산교회 담임목사 조정희 올림

ps. 오늘 10시부터 날샘큐티 4월호 드라이브스루로 교회앞마당에서 판매합니다. 어려운때 개인 말씀묵상과 가정예배에 더 힘내어주세요.

“교회는 전염병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 1. 교회의 위기이다. 절체절명의 위기이다. 몇 주 동안 예배로 모이지 못하는 것보다, 온라인 예배에 익숙해진 성도들이 교회에 출석을 잘 안하게 될 수 있다는 것보다 훨씬 더 ...
26/03/2020

“교회는 전염병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

1. 교회의 위기이다. 절체절명의 위기이다. 몇 주 동안 예배로 모이지 못하는 것보다, 온라인 예배에 익숙해진 성도들이 교회에 출석을 잘 안하게 될 수 있다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위기 앞에 있다.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하는 것이다.

2. 사람들은 남의 사정을 자세히 헤아려 듣지 않는다. 개신교에는 모이는 예배가 중요한 특성이 있고, 개교회 중심이라 일사불란한 움직임도 불가능하다는 사정이 있지만, 여론은 문을 꽁꽁 걸어 잠근 가톨릭이나 불교와 단순비교한다. 게다가 신천지도 “교회”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다. 그 뿐인가. 사람들 줄 세워서 입에 소금물을 뿌린 곳도 “교회”였다.

3. 교회의 입장에서는 불편할 대목이 여럿 있었다. 입시학원들과 유흥업소들, 콜센터 같은 곳은 그대로 놓아두고 교회만 특정해서 명령하는 느낌이었다.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강력한 발언들에 이은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이 절정이었다. 2m 거리를 두고 예배하라고 권고하는 공무원들은 회의장에서 어깨를 맞대고 있었다. 지자체장들의 꼼꼼한 행정력 사이사이에 정치적 효과를 노린 과장들이 보인다는 시각도 있었다. 국민들은 이런 모습에 민감하다. 지자체장의 노력에 중앙정부가 뒷받침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도 굳이 언론에 공개적으로 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아하다.

4. 그러나 지난 21일 정세균 총리의 담화가 변곡점이었다. 이날 담화에서는 종교, 실내체육, 유흥시설 등에 대해 보름간 중단을 권고했다. “술집은 열게 하면서 교회는 왜 막느냐”는 비판은 이미 지나간 것이 되었다. 토요일 이전에는 열심히 막아 보자, 학교 개학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분위기였지만, 토요일 담화에는 최선을 다해서 4월 6일 개학을 성취해 보자는 의지와 호소가 담겨 있었다. 여론도 이에 적극 호응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예배에서 사람 간 간격 요구를 1~2m로 완화한 것도 이날이었다. 온 국민이 힘을 합해 따라야 할 상황이었다.

5. 그러나 다음날 일부 교회가 또 모였고, 서울시 기준으로 단 한 교회가 규정을 지키지 않았는데 그 행태가 언론에 크게 보도 되었다. 그 후 일부 교회에 확진자 접촉이 있었다는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교회를 향한 여론은 급속히 차가워지고 있다. 종교탄압이라는 말까지 꺼내면서 정부와 갈등을 벌일 때가 아니다.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을 의식해야 한다. 종교의 자유? 백성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다. 몇 가지 제안한다.

6. 첫째, 각 교단은 정부나 언론 등 외부와의 갈등을 가급적 줄이고, 전염병극복을 위한 전 사회적 노력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 각 교단의 규칙과 문화가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강력한 협조 당부 메시지를 산하 교회에 보내야 한다. 개신교가 자랑하는 개교회의 주권이 중앙집권적인 종교에 비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특단의 조치를 해야 한다.

7. 둘째, 각 교회는 최소한 3월 29일이라도 현장예배를 중단해야 한다. 정부는 나름대로 선을 지키면서 교회에 요구했으나, 지역주민들은 지난 주일 현장예배를 거칠게 반대했다. 사회의 여론은 더욱 싸늘하다.

8. 셋째, 그래도 현장예배를 꼭 해야 하겠거든, 현장에 공무원들을 “초청”하기 바란다. 지자체가 보내서 감시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우리의 예배를 지켜주는 “도우미”라 생각하자. 최대한 예를 갖추고, 지시에 철저히 순응하고, 담임목사와 함께 웃는 모습으로 사진 찍어 SNS에 올리기 바란다. “수고에 감사 드립니다”라는 말과 함께. 공무원들도 고생하는 우리 이웃이다. 교회가 예배로 모이지 않았으면 쉴 수 있는 시간에 여기 나와 있는 것이다.

9. 2세기의 순교자 폴리캅은 자신을 체포하러 군병들이 집에 들이닥쳤을 때, 그들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차려 주었다. 초대 교회 교인들은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켰지만, 그들의 태도는 의연했고 박해자를 향해서도 친절했다. 이런 태도가 박해자들을 감동시켰고, 백성들의 마음을 얻었으며, 마침내 강고한 제국을 흔들었다. 우리도 같은 복음을 받았으니, 똑같이 의연해질 수 있다. 교회가 당하는 아픔과 부당한 압력을 품어 내고, 교회의 미래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주님께 맡기고, 의연해질 수 있는 용기를 위해 기도하자. 그리고 전염병 극복의 노력에 앞장서자. 주님께서 함께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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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교회의 위기이다. 절체절명의 위기이다. 몇 주 동안 예배로 모이지 못하는 것보다, 온라인 예배에 익숙해진 성도들이 교회에 출석을 잘 안하게 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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