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2/2022
#전도주보 #생일 #누리광염교회 우리 교회는 2019년 12월 14일에 성북구 정릉동에 세워졌습니다. 교회가 처음 세워진 후, 코로나19 시기를 맞았지만 하나님께서 그 기간을 지켜주셔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2022년 12월 14일, 우리 교회 세 번째 생일을 앞두고 하나님께서 이 한 해 동안 우리 교회에 어떤 일을 이루셨나 돌아보았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서울역 노숙자 사역을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사실 제 삶에 있어 노숙자 사역은 처음이 아닙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해 오던 사역이었습니다. 서울역 따스한 채움터라는 곳에서 밥퍼 사역을 지속적으로 했었습니다. 교회 설립과 함께 멈췄던 서울역 노숙자 사역을 하나님께서는 방법을 바꿔 시작케 하셨습니다. 의정부의 한 치킨 집을 통해 매달 치킨 60인분을 받아 서울역에 들고 나갑니다. 12월 말에도 나갈 예정입니다. 12월에는 핫팩도 들고 나가 전달하면 좋겠습니다. 추운 겨울 뜨거운 핫팩에 우리의 따뜻한 마음도 담아 전달하고 싶습니다.
둘째, 한 부모 가정을 돕는 사역을 했습니다. 이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가 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지 더욱 명확하게 해 주셨습니다. 2월 구정 즈음에 당근마켓에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쌀을 나눠 드립니다"라는 글이었습니다.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찾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올렸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가정을 연결시키셨습니다. 우이동의 한 가정입니다. 주민등록도 말소된 상태로 지하 원룸에서 지내던 모자가정입니다. 연락 받은 문자의 내용은 "유통기한(날짜)이 지난 쌀이나 반찬이라도 주세요" 였습니다. 급하게 성도들과 쌀과 먹거리 장을 봐서 찾아갔습니다. 이 때부터 이 가정을 지금까지 돌아보고 있습니다. 주민등록을 다시 살리는 일부터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지금은 한 고시원에 머물며 LH 주택지원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시원 비용은 정부가 전액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빚도 모두 청산해서 빚으로부터 자유합니다. 9~10월 교육을 받고, 11월부터 직장도 얻어 직장생활도 시작했습니다. 12월 정도면 LH 결과도 나올 것 같습니다. 집을 얻는 것을 도와줄 예정입니다. 2022년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해 한 가정을 살리셨습니다.
셋째,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학당을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이것도 당근마켓에 올린 글을 보고 연락해 온 한 미얀마 학생이 시작점이었습니다. 미얀마 학생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본인처럼 한국에 들어와 공부하는 학생이 이 지역에 많다는 겁니다. 그 자리에서 연락하여 6명이 모였습니다. 이것이 한국어 학당의 시작입니다. 마침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에 가슴뛰는 권사님이 있어 바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2022년 5월입니다. 지금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출신의 한국어 교사 세 명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월요일, 목요일, 토요일 세 번에 나눠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한국어 학당은 한국어능력평가 6급을 취득하면 졸업입니다. 벌써 졸업한 학생들이 몇 명 됩니다.
한 선생님이 12월 25일에 예배 한번 드렸으면 좋겠답니다. 올 해 성탄절 저녁에는 외국인들 몇 명 데리고 예배를 드립니다. 이 예배가 외국인 예배의 시작이 되면 좋겠습니다. 교회는 미얀마어와 영어로 된 사영리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들과 예배를 드리며 저녁 식사를 만들어 먹을 예정입니다.
넷째,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는 사역을 했습니다. 20여개 교회가 함께 재정을 모아서 우크라이나에 있는 난민들을 지원하는 사역을 했습니다. 작은 교회하나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는데, 하나님은 여러 교회가 함께 이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현지 선교사님들도 이 일에 큰 힘을 얻으며 난민을 돌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모두 하나님께서 하신 일 입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아무 것도 한 것 없이 한 해를 보낸 것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교회 생일을 맞아 한 해를 돌아보니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해 하신 일이무척이나 많았습니다. 또한 가장 큰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분명한 사명을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살리는 교회] 입니다. 요즘 이런 말을 합니다. "저는 당신의 일상생활에 관심이 있습니다" 영혼을 살리고, 일상을 일상답게 살리는 사명이 오늘 우리 교회의 사명입니다.
2022년 한 해도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사랑합니다.